전북대 박물관에 '여천 최온순 전통복식실' 개관

유제민 | yj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7-01-02 18: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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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청룡포, 영조 홍룡포 등 궁중복식 정수 만나볼 수 있어

[대학저널 유제민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가 올해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2일 박물관에 '여천 최온순 전통복식실'을 개관했다.


최온순 침선장(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2호)은 2015년과 2016년에 전통복식 등 543점을 전북대에 기증한 바 있다.


전북대는 이날 박물관에서 이남호 전북대 총장과 보직교수, 최온순 침선장을 비롯해 김춘원 전주향교 전교, 김승희 국립전주박물관 관장, 이동희 전라북도박물관미술관협의회장, 박성실 난사전통복식문화재연구소장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개관한 전통 복식실은 복층 구조의 목조 건축을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또한 조선 태조 청룡포, 영조 홍룡포, 왕비 적의와 원삼을 비롯해 복온공주(福溫公主) 활옷 등 화려하고 아름다운 궁중복식의 정수(精髓)를 만나볼 수 있다.
※ 복온공주: 조선 제23대 순조純祖(1790~1834)와 순원왕후純元王后(1789~1857)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공주


최온순 침선장은 굴건제복을 연구하고 재현한 공적을 인정받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침선장으로 지정(1998.11.27.)됐다. 이후로도 다양한 우리 전통 한복을 연구해 그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데 많은 기여를 해오고 있다.


이번 최온순 침선장의 전통복식실 개관은 무형문화재의 개인사와 지역의 복식사를 보존함은 물론 다양한 복식을 통해 전통 한복 연구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북대는 굴건제복의 연구와 복원의 공으로 침선장에 오를 수 있었던 배경을 집중 조명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전통적인 상장의례와 복식의 관계뿐 아니라 인간의 삶과 죽음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남호 총장은 "우리 박물관에 문을 열게 될 여천 최온순 전통복식실은 우리나라 옷의 역사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우리 대학의 브랜드인 '가장 한국적인 대학' 구축에도 소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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