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회원, 선화예고 성폭행 예고 파문···용의자는 검거

정성민 | js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7-02-03 17:19:31
  • -
  • +
  • 인쇄
일베 내부에서도 비판 목소리···일부 회원들 옹호글 눈살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회원이 선화예고 학생 성폭행 예고글을 올린 소식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용의자를 검거했다. 이에 일베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부 회원들의 옹호글도 올라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9시 23분 선화예고 페이스북인 선화예고 뉴스피드에 한 일베 회원이 작성한 글이라며 익명의 제보글이 올라 왔다. 해당 글에는 "일용직 노가다로 하루하루 먹고 살았다. 그냥 인생이 재미가 없다. 그만 살련다. 일단 자동차 좋은 걸로 렌트함. 그랜져다. 이 차 몰고 평소 꿈이었던 그것을 해보고 갈려고 한다. 자동차 끌고가서 선화예고 정문에서 기다리다 마음에 드는 아이 강제로 한 명 트렁크에 태워서 경기도 구리시에 알고 있는 창고로 끌고가서 교복 입힌 채로 평소 꿈이었던 선화예고 학생들을 인정사정 안 봐주고 할 거다'는 내용이 게재됐다.


익명 제보자는 "지금 혹시 학교에 있는 선생님이나 저희 학교 애들 아시는 분 이거 보면 꼭 다 알리고 학교 밖으로 나가지 마세요. 공유 많이 해주시고 글에 차종 혹시라도 보이시면 바로 신고하시구요"라고 당부했다.


이에 선화예고는 즉각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3일 협박범이 붙잡혔다고 공지했다. 선화예고는 뉴스피드를 통해 "금번 인터넷상에서 우리 학교 학생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협박범이 잡혔습니다. 이후에도 학생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를 바라며 학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베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 한 일베 회원은 "글 올린 사람이 잘못이다. 그런 글 올린 사람 편들지 마라. 애들 대상으로 그런 글을 어떻게 올릴 생각 자체를 하냐?"고 지적했다.


반면 일부 옹호글도 올라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선화예고 성폭행범은 무죄다", "법적으로 처벌은 못하니 결론적으로 ㅇㅂ 홍보만 한 셈 ㅋㅋㅋㅋㅋㅋ", "실제 사건이 일어난 것도 아니고 그러겠다고 인터넷에 글 쓴 거 가지고 이 정도로 논란이 될 수 있는 거냐?? 그럼 내가 국회의사당 폭파해 버리겠다고 글 쓰면 경찰이 나 잡으러옴???" 등의 글이 올라왔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