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자유학년제 도입, 2개 학기 이상 자유학기 실시"

정성민 | js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7-02-28 08: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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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학기제 시행 이후 학업성취도 향상···전체 교원 대상 연수 확대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내년부터 현행 '자유학기제'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자유학년제'가 도입된다.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이준식)는 28일 제9회 국무회의에서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시행 성과'와 '2017년 자유학기제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자유학기제는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2016년부터 전체 중학교를 대상으로 도입됐다. 중학교들은 ▲1학년 1학기 ▲1학년 2학기 ▲2학년 1학기 가운데 한 학기를 자유학기로 운영하고 있다.


먼저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시행 성과'를 살펴보면 학생 1인당 평균 8회 이상 체험활동에 참가했다. 만족도 평균은 4.7점(5점 만점). 특히 자유학기제 경험 학생의 국어·영어·수학 학업성취도가 미경험 학생에 비해 높았다. 즉 KEDI(한국교육개발원)의 한국교육종단연구에 따르면 자유학기제 미경험 학생 대비 경험 학생의 점수는 국어 213.2점/214.4점, 영어 222.4점/223.2점, 수학 213.4점/214.8점으로 각각 나타났다.


2017년에는 전체 중학교(1학기 319개교, 2학기 2891개교)에서 약 45만 명의 학생이 자유학기제에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자유학기제 성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교실수업 지원, 자유학기제 체험처 질·안전 관리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교실수업 개선 지원을 위해 교과별·대상별·수준별 온/오프라인 맞춤형 교원 연수가 기존 중학교 1학년 교원 중심에서 중학교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된다. 또한 자유학기활동 평가매뉴얼과 주제선택활동 자료집 등 자료집이 개발·보급되고 대학(서울대·KAIST 등 13개교) 진로캠프 대상이 2060명에서 3500명으로, 원격영상 진로멘토링 및 찾아가는 진로체험 버스 지원 대상이 1206개교에서 1500개교로 늘어난다. 자유학기-일반학기 연계 운영학교 역시 80개교에서 406개교로 확대된다.


특히 내년부터는 희망 학교에 한해 자유학년제가 도입된다. 자유학년제는 두 학기 이상 자유학기를 운영하는 것이다. 한 마디로 자유학기제의 업그레이드 버전. 이를 위해 교육부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체험활동의 질적 개선을 목적으로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을 721개 기관에서 4000개 기관 목표로 확대하고 중학교가 체험처 선택 시 진로체험전산망 '꿈길'에 등록된 만족도와 안전도 조사 결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준식 부총리는 "새학기 시작과 동시에 자유학기제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초심으로 돌아가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면서 "자유학기와 일반학기 연계를 통해 자유학기제 성과가 학교교육 전반으로 확대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자유학기제와 2015 개정 교육과정 등 교육정책에 대한 학부모의 불안감과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2017년 찾아가는 학부모 콘서트(이하 학부모 콘서트)'를 개최한다. 제1회 학부모 콘서트는 28일 오후 2시 세종시교육청 2층 대강당에서 370여 명의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며 이어 ▲3월 8일, 인천 ▲3월 14일, 강원 ▲3월 24일, 대구 ▲3월 30일, 부산 ▲4월 4일, 전남 ▲4월 2주, 울산 ▲4월 3주, 경남 ▲4월 4주, 서울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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