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건국대학교 학생들과 네덜란드 대학의 학생들이 국경 넘은 협업을 선보인다. 글로벌 산학연계 학술프로그램, '리빙랩(Living Labs)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한 것.
리빙랩 프로젝트란 건국대와 네덜란드 대학들이 사회적 이슈를 연구하고 양국 기관·기업들과 협업, 솔루션(Solution·해결책)을 찾는 것이다. 네덜란드 대학들은 리빙랩 프로젝트를 일찍이 학제에 도입, 취업률 상승과 창업지원 강화 등에 활용하고 있다. 건국대는 지난해 네덜란드 국제교육진흥원(EP-Nuffic), 네덜란드 4개 대학과 협약을 맺고 리빙랩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 프로젝트 주제는 '스마트 에이징(Smart Aging·똑똑하게 늙는다는 뜻으로 노후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 이를 위해 지난달 말 건국대에서 '건국대-네덜란드 리빙랩 프로젝트 워크숍'이 개최됐다. 워크숍에는 건국대 소프트웨어융합학부·KU융합과학기술원 휴먼ICT융합학과·대학원 스마트ICT전공 학생 등 30명과 교수진, 네덜란드 폰티스공대(Fontys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와 빈데샤임공대(Windesheim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 학생 30명과 교수진 등이 참가했다.
워크숍에서 건국대 학생들과 네덜란드 대학생들은 5개 팀으로 조를 구성, 조별 그룹 토의와 브레인 스토밍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한국 시니어(Senior·어르신)의 현실과 과제 ▲한국 시니어가 마주한 사회와 문제 등 고령화 사회의 현상을 점검하고 솔루션을 모색했다.

워크숍에 앞서 건국대 학생들과 네덜란드 대학생들은 서울혁신센터에서 한국 노인들을 대상으로 수요자 면담조사를 실시했다. 앞으로 학생들은 솔루션을 토대로 스타트업(창업), 사업가정신과 연결시킬 청사진을 만든 뒤 시니어 수요자에게 평가받는다. 또한 이를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등에도 출품할 계획이다.
김지인 건국대 교수는 "네덜란드 대학과의 공동 리빙랩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은 실무경험과 더불어 교육과 연구·봉사를 동시 진행하는 일석삼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글로벌 산학연계 학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이를 교과과정에 반영할 'K랩(Labs)' 설립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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