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과 활동은 어떤 계기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가 중요"

정성민 | js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7-05-30 10: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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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종'으로 대학 가기 ③고3 비교과 관리법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학생부종합전형이 대입 합격의 '지름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학저널>이 '학종'으로 대학 가기 코너를 연재합니다. 6월호에서는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의 도움말을 빌어 ‘고3 비교과 관리법’을 소개합니다.


비교과 활동 평가 기준
최근 몇 년간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은 전체 대학 기준으로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이 두드러지는 강세를 보이면서 학생부종합전형 전형요소 가운데 서류, 그 중에서도 학생 평가 기본 근거 자료가 되는 학생부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됐습니다. 따라서 꼼꼼하고 체계적인 학생부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때 교과뿐만 아니라 비교과 영역 전반까지 관리 영역에 포함됩니다.


학생 능력 가운데 수치화되지 않는 부분을 평가하기 위해 명시적인 근거와 입증자료가 필요합니다. 이에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명시적 표현 내용인 학생부 비교과 영역 기록을 중요하게 여기며 살펴봅니다. 이 말은 학생의 잠재적인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활동 실적이 다양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많은 스펙을 쌓고, 많은 비교과 활동을 하는 것이 유리하지는 않습니다. 입시만을 목적으로 어떠한 방향성 없이 단순 경험만 많이 하면 의미가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꿈을 추구하는 과정 안에서 자연스럽게 비교과 영역까지 활동을 넓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비교과 활동은 어떤 계기로, 얼마나 지속적으로 활동했고, 그러한 활동이 본인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등이 중요한 평가 준거가 됩니다.


비교과 활동 방향 수립 근거
학생부종합전형은 모집단위 특성에 걸맞은 잠재력과 소질을 지닌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취지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학생부에 기입될 활동 내용들을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 중구난방으로 여러 활동을 하기보다, 분명한 목표를 중심으로 활동을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교육학과 진학목표가 세워졌다면 독서 활동, 동아리 활동, 자율 활동 등에서 교육 관련 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즉 지원 전공 관련 활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공 관련 계획과 목표 의식이 뚜렷하고 그에 필요한 자질과 능력을 계발하기 위해 일관되게 노력한 학생이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지원 대학에서 중요하게 평가하거나 요구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대학의 평가 기준은 모집요강에서 평가항목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거나 '지원 자격' 혹은 '인재상'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인재상은 학교 전체 및 전형별, 학부·과별로 다르게 설정된 경우가 있습니다. 때문에 지원 대학 홈페이지 및 모집요강, 학생부종합전형 안내 책자 등을 미리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5가지 평가기준과 정성평가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업의지 및 전공 적합성 ▲창의성 ▲인성 ▲학업성취도 ▲성장잠재력 및 발전가능성의 5가지 평가기준을 근거로 학생을 선발합니다. 5가지 항목에 대한 종합평가로 최종 등급이 평가되고 지원자의 합격·불합격 여부가 결정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이란 명칭 그대로 종합적인 능력을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출결, 봉사활동, 임원 경력, 동아리 활동 등 학생부의 여러 요소들을 성실히 관리해야 합니다.


대부분 학생들은 교내 활동을 많이 하는 것이 좋은 학생부 관리라고 착각합니다. 물론 다양한 활동들에 참여함으로써 적극성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주도적 활동들이 아니라면 활동 개수만 채우려는 모습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활동 개수를 늘려 학생부 내용을 많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여러 활동들을 연결, 질을 높이는 '좋은 비교과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병진 소장이 제안하는 '3학년 1학기 비교과 관리 전략 6가지'


매력적인 학생부를 만드는 6가지 전략을 제시한다. 1학기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6가지 가이드라인을 참고, 부족한 비교과 활동을 보완한다면 입학사정관이 다시 한 번 눈여겨볼 만큼의 매력적인 학생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①평소 학구적인 태도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견지하자!
학생부의 50% 이상은 학습 관련 내용으로 채워진다. 학습 관련 내용에는 단순히 성적만 기록되는 것이 아니다.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는 학생의 수업 태도나 학습 습관, 과목에 대한 열성 등도 기록된다.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업시간에 좋은 자세를 보이는 것 역시 중요하다.

②자신의 특색을 살리자!
무조건 열심히, 많은 활동을 하는 것이 정답은 아니다. 예를 들어 본인의 꿈이 의사라면 수학·과학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받고, 생명과학 관련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의학 관련 서적을 많이 읽는 등 의학 관련 분야에서 최대한 특색을 살려야 한다.

③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학교생활을 하자!
학교는 하나의 조직이다. 조직 생활에서 존중과 배려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모든 대학들은 인성이 좋은 인재를 선발하려고 하며 이를 평가에 반영한다. 따라서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활동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하자. 이때 활동은 단순히 임원 활동·봉사 활동 등의 기록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다. 맡은 역할 안에서 실제적으로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활동을 했음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④전공적합성을 살리자!
대학에서는 전공적합성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따라서 자신의 진로 관련 교과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그러한 활동 과정이 학생부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자.

⑤일관된 방향성이 있는 것이 좋다!
창의적 체험활동이나 경시대회 등에서 무엇을 어떻게 보여주느냐가 상당히 중요하다. 일관된 방향성이 있으면 좋은 실적을 낼 수 있고, 자신을 선명하게 드러낼 수 있다.

⑥기말고사 후에 비교과 활동을 적극적으로 관리하자!
기말고사가 끝나면 학기 중이라 하더라도 어느 정도 시간적 여유가 주어진다. 이 기간을 잘 활용하면 독서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 부족했던 비교과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단 이때 활동은 학교 단체 참가 활동보다 개별 활동을 하는 것이 더 좋다. 단체 참가 활동의 경우 참여 동기가 약할 뿐만 아니라 형식적인 경우에 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활동 이후에는 본인의 경험 내용과 소감 등을 잘 정리, 담임 선생님께 보여드리는 것이 좋다. 학교에서도 이 시기에 학생부를 정리하기 때문에 이때 활동내역을 선생님께 전달하면 더 구체적인 내용을 기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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