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저널 이희재 기자] 순천대학교(총장 박진성)가 지난 25일 오전 11시 70주년기념관에서 '2016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열었다.
수여식에서는 박사 23명, 석사 115명, 학사 296명으로 총 434명에게 학위가 수여됐다.
이날 행사에는 순천대 박진성 총장을 비롯해 안세찬 총동창회장 등 초청인사와 학위수여자의 가족 및 교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올해 72세의 나이로 한약자원개발학 학사학위를 받은 이종희 씨의 사연이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었다. 이 씨는 1946년 순천시 황전면에서 태어나 순천농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리고 지난 1998년 제일은행 광산지점에서 지점장으로 명예퇴직했다.
이후 40여 년의 수도권 생활을 정리하고 2011년에 고향으로 내려와 매실농사를 겸하며 만학의 열정을 불태웠다. 그동안 황전북초등학교 총동문회장과 순천대 총동문부회장을 역임했다.
이 씨는 "어린 시절 가정형편 때문에 마음껏 배우지 못해 늘 아쉬웠는데 중학교 교사인 딸의 권유로 대학 진학을 결심하게 됐다"며 "고령자로서 졸업장을 따기까지 쉽지 않았지만, 오늘 이렇게 특별상까지 받으니 영광이다. 6명의 손주에게 자랑할 일이 생겨 매우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 씨는 졸업 후에는 평생교육원 철학 수업을 듣고, 석사과정까지 도전해보고 싶다며 포부를 보였다.
이날 학위수여식 고사를 통해 박 총장은 "호기심과 설렘으로 입학식 자리에 서 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늠름한 모습으로 학위를 받게 된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우리 대학의 상징물인 독수리처럼 더 멀리 비상하고, 더 힘차게 날아오르는 자랑스러운 순천대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순천대는 1982년 순천대학으로 개편 인가를 받은 이래 현재까지 박사 404명, 석사 4627명, 학사 4만 918명 등 총 4만 594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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