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소프트웨어학과, 4차 산업혁명 시대 주도할 인재 키운다”

신효송 | sh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7-11-29 15: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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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학부 유망학과]건국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2001년 설립돼 한국 IT산업과 동반 성장…2016년 소프트웨어학과로 새롭게 개편
기존 인터넷, 미디어는 물론 인공지능, 가상현실, 사물인터넷 등 신 서비스 교육 지향
융합, 실무 중심 교육으로 대기업·중견기업으로의 진출 가능, 창업도 적극적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자동으로 목적지까지 안내하는 무인자동차’, ‘식품 유통기한을 감별하는 냉장고’, ‘가사일을 돕는 인공지능 로봇’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미래형 서비스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러한 미래형 서비스들이 각광받고 있다. 앞으로의 사회는 소프트웨어가 중심이 될 것이며 관련 전문가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코딩교육 의무화, SW중심대학사업 등을 추진 중이며 대학에서는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건국대학교(총장 민상기) 소프트웨어학과도 이러한 흐름에 동참해 학과명과 커리큘럼을 개편하고 모집인원도 기존 63명에서 80명으로 늘렸다. 미래사회의 주역이 되고 싶다면 건국대 소프트웨어학과를 주목해보자.


인터넷미디어학과로 출발
실무역량 높이기 위해 학과명 개편


건국대 소프트웨어학과는 2001년 인터넷미디어학과라는 이름으로 처음 개설됐다. 당시 네트워크와 미디어 분야에서의 소프트웨어 산업 발달을 염두에 두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만들어졌다. 김형석 건국대 소프트웨어학과 학과장은 “실제로 국내외 IT산업이 발달하면서 학과 또한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며 “건국대 내에서도 취업률이 항상 상위권에 속할 정도로 전망 있는 학과”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인터넷미디어학과는 2016년 소프트웨어학과로 이름을 바꾸게 된다. 이는 시대의 변화와 사회적 요구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함이다. “기존에는 소프트웨어의 서비스 영역이 인터넷, 미디어 등으로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입하면서 3D프린팅, 인공지능(AI) 등 소프트웨어의 범위가 넓어졌다. 이에 좀 더 폭을 넓히겠다는 생각에 소프트웨어학과로 개편하게 됐다.” 소프트웨어학과는 기존보다 실무 중심적 역량에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기초이론 교육을 강화했다.
같은 소프트웨어융합학부 소속인 컴퓨터공학과와는 어떤 차이가 있냐고 묻자 김 학과장은 “관심 영역은 비슷하지만 컴퓨터공학과의 경우 실무와 응용보다는 기반이론에 초점을 둔 편”이라고 설명했다. 즉 ‘소프트웨어를 많이 만들어보고 싶다’면 소프트웨어학과를, ‘기초를 열심히 쌓아 깊이 있게 연구하고 싶다’면 컴퓨터공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5개 트랙 심층학습으로 특화된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건국대 소프트웨어학과의 커리큘럼은 크게 5개의 트랙으로 나뉜다. 첫 번째는 ‘클라우드컴퓨팅트랙’이다. 정보처리를 네트워크에 연결된 다수의 컴퓨터로 처리하는 기술을 뜻한다. 최근 각광받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를 위해 병렬 컴퓨팅, 클라우드 컴퓨팅 웹서비스, IoT 임베디드 시스템과 같은 과목을 익힌다.
두 번째는 ‘HCI(UX)트랙’이다. 컴퓨터와 사람 간의 쉽고 편리한 상호작용을 뜻하며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이 대표적이다. 이에 해당 과목들은 물론 컴퓨터 그래픽스, HCI(UX)디자인 등 디자인 계통 과목을 익힌다.
세 번째는 ‘인공지능트랙’이다. 지난해 이슈가 된 ‘알파고’처럼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소프트웨어를 뜻한다. 건국대 소프트웨어학과에서는 이를 ‘데이터처리’ 영역으로 보고 있다. 즉 미디어데이터, 텍스트데이터, 데이터베이스, 데이터마이닝 등 주로 빅데이터와 관련된 과목을 익힌다.
네 번째는 ‘소프트웨어기반트랙’이다. 이 트랙에서는 ‘어떻게 하면 소프트웨어를 잘 만들까’하는 부분에 초점을 뒀다. 즉 소프트웨어 심화이론을 배울 수 있다. 과목으로는 컴퓨터언어론, 소프트웨어공학 등이 구성된다.
마지막 트랙은 ‘네트워크트랙’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소프트웨어와 이를 연결하는 네트워크이다. 통신기술과 관련된 컴퓨터네트워크, 컴퓨터보안 등의 과목을 익히게 된다.
건국대 소프트웨어학과에서는 5가지 트랙 가운데 2개 트랙 이수를 기본으로 한다. 김 학과장은 “건국대 타 학과의 경우 전공학점 이수요건이 60점 수준인데 반해 우리 학과는 80점으로 높은 편”이라며 “대부분 2~3개 트랙을 선택해 수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트랙 교육은 자신이 원하는 분야만 심층적으로 학습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인문학적 감성과 국제협력 프로젝트 등 다양한 특장점 갖춰
많은 대학에서 소프트웨어 혹은 컴퓨터 관련 학부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학과의 개성이 부족하다는 단점으로 작용한다. 건국대 만의 특장점이 없는지 묻자 김 학과장은 우리 학과의 특장점이자 추구하는 방향은 ‘융합’과 ‘실무’라고 답했다.
건국대는 2016년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 선정 후 ‘프라임인문학사업단’을 출범하고 휴먼ICT, 글로벌 MICE, 인문상담치유 등 3개 연계전공을 2017년 신설했다. 이 가운데 소프트웨어학과가 참여한 휴먼ICT연계전공은 인문학과 ICT의 융합을 통해 최근 급성장하는 가상현실, 모바일게임, 빅데이터 관련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 휴먼요소를 활용한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별도의 정원 없이 각 소속학과 학생들이 자유롭게 선택 및 수강이 가능하다. 소프트웨어학과 학생들에게는 인문학적 감성을, 인문학과 학생들에게는 실무중심 교육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또한 건국대 소프트웨어학과는 실무중심 학과답게 2학년 전공기초 프로젝트, 3학년 산학협력 프로젝트, 4학년 캡스톤 디자인 등의 과목을 필수로 이수한다. 학과 혹은 산업체와 연계해 성과물을 내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국제협력까지 영역을 넓혔다. 건국대는 건국대 학생들과 네덜란드 대학 학생들이 공동으로 사회적 이슈에 대해 연구하고 기업과 협업해 솔루션을 찾는 글로벌 산학연계 학술프로그램인 리빙랩(Living Labs)’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최근 건국대 소프트웨어융합학부·KU융합과학기술원 휴먼ICT융합학과·대학원 스마트ICT전공 학생 등 30명과 교수진, 네덜란드 폰티스공대(Fontys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와 빈데샤임공대(Windesheim University of Applied Sciences) 학생 30명과 교수진이 모여 워크숍을 갖고 ‘스마트 에이징’을 활용한 고령화 시대 노인문제 해결 과제를 수행한 바 있다.
각종 지원사업을 통한 다양한 혜택도 장점이다. 건국대 소프트웨어학과는 서울어코드학사지원사업에 선정돼 매년 4~5억 원 규모의 지원금을 받고 있다. 이를 장학금과 같은 형태로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또한 프라임사업과 관련된 프로그램 운영 시 지원을 받는 등 간접적 혜택도 얻고 있다. 이외에도 선·후배 멘토링, 연구장학생제도 등 다양한 강점을 자랑한다.


졸업 후 대기업 진출 가능…역량 있는 중견기업 진출과 창업도 꾸준
건국대 소프트웨어학과를 졸업하면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많은 학생들을 삼성, LG, 네이버, 다음과 같은 대기업에 취직한다. 학과에서는 잠재력을 갖고 있거나 경쟁력이 우수한 중견기업으로의 진출도 장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문가 초빙 세미나를 열거나 산업체와 멘토링을 맺어 진행하는 경진대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현장 전문가의 강연과 팀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중견기업의 우수함을 알게 돼 취업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창업 성과도 고무적이다. 매년 2~5건 정도의 창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졸업생들이 늘고 있다고 김 학과장은 설명했다. 취·창업 외에도 좀더 심화적인 교육을 원하다면 관련 대학원 진학도 가능하다. 매년 약 10~20% 정도의 학생들이 대학원이 진학하고 있으며 졸업 후 국립암센터 등 공공기관이나 구글과 같은 글로벌기업으로의 취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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