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에서 장교로 향하는 새로운 도전, ‘대한민국을 지키는 힘’ 육군3사관학교”

신효송 | sh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8-02-26 16: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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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탐방]육군3사관학교

대학교 2년 수료 후 3학년으로 편입하는 사관학교…2년 교육 후 2개 학위 수여
전액 국비 지원, 100% 취업, 안정적인 직업 보장
장교로 진출할 수 있는 ‘재도전의 기회’…매년 5월 지원서 접수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교육과정 전액 국비 지원’, ‘100% 취업’, ‘안정적인 직업 선택’의 장점을 모두 갖춘 대학교는? 바로 육군3사관학교(학교장 서정열)다. 육군3사관학교는 대학 2년 과정을 마친 대학생이 3·4학년 과정으로 편입 후, 2년간의 생도교육을 마치고 졸업과 동시에 육군 소위(7급 공무원에 해당)로 임관하면서 전원 취업을 보장받는 사관학교이다. 교육기간 동안 전액 국비로 지원이 되며, 졸업 시 일반학사와 군사학사 총 2개의 학위를 받음과 동시에 의무복무 문제가 자동으로 해결된다. 또한 장기선발비율이 높아 안정적 직업선택이 될 수 있고 소령 이상 진급 시 연금에 해당되어 노후까지 보장된다. 현재 1학년 대학생이 도전할 수 있도록 예비생도 선발제도도 마련되어 있다. 일반 대학교에 진학한 이후 뒤늦게 장교로서의 길을 걷고 싶거나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싶다면 육군3사관학교의 문을 두드려보자.


1968년 창설…1996년 4년제 종합대학으로 승격
육군3사관학교는 1968년 심각한 안보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창설된 사관학교이다. 창설 당시 故 박정희 대통령은 화랑의 충성심과 통일의 중추적 역할을 기대하는 의미에서 ‘충성대’라 명명했다. 그 이름에 걸맞게 육군3사관학교는 50년 동안 약 15만여 명의 정예 장교를 배출한 ‘호국간성의 요람’으로 거듭났다. 특히 1996년(생도 33기)부터 대학 3학년 과정으로 편입하는 특수목적 대학이자 4년제 종합대학으로 승격됐다.


100% 취업과 안정적인 장기복무 장점…이순진 前 합참의장 등 우수 장군 배출
현재 대한민국에서 육군 장교가 될 수 있는 길은 크게 사관생도 과정(육군사관학교, 육군3사관학교), 사관후보생 과정(학군사관, 학사사관)이 있다. 육군사관학교는 고등학생 중에서 생도를 선발하여 해당 기관에서 4년간 사관생도 교육을 하는 반면, 육군3사관학교는 4년제 대학 2학년 수료 및 졸업자 혹은 전문대 졸업(예정)자 중에서 선발하여 2년간 사관생도 교육을 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한편 대학생이 장교가 될 수 있는 또 다른 과정인 학군사관과 학사사관은 4년제 대학에 계속 다니면서 재학 중(학군사관) 혹은 졸업 후(학사사관) 군사교육을 받고 임관하는 반면, 육군3사관학교는 3학년으로 편입하여 2년간 사관학교 교육(일반 대학교육 + 군사교육)을 받고 임관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특히 대학생이 직업으로서 장교의 길을 걷고 싶다면 육군3사관학교가 유리하다고 이희범 평가실장은 설명했다. “장기간 근무할 수 있어야 진정한 직업이요, 안정된 직업으로 인정받는다. 군 장교는 장기복무자로 선발되어야 장기간 근무가 가능하여 비로소 직업군인이라 할 수 있다. 육군3사관학교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100% 장교로 임관, 즉 취업을 하게 된다. 이들 가운데 약 70∼80%가 장기복무자로 선발되어 명실상부한 직업군인이 되므로 육군 장교로 오래도록 근무하고 싶다면 육군3사관학교가 좋은 선택이라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육군3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임관 시 진급에 제한이 있을 거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 실장은 전혀 그렇지 않다며 일축했다. “진급의 기회는 성실히 복무한다면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최근에는 출신을 고려하지 않고 진급심사를 하는 이른바 ‘블라인드 진급심사’ 제도를 시행하는 등 본인의 노력 및 능력이 진급에 결정적 고려요소가 되었다. 이미 많은 육군3사관학교 졸업생들이 군 내에서 두각을 보여 장군으로 진출하는 등 학교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육군3사관학교는 2017년 기준 173명의 장군을 배출했다. ‘참군인’으로서의 길을 걸은 이순진 前 합참의장이 육군3사관학교 출신이다.


장교가 될 수 있는 ‘재도전의 기회’
육군3사관학교는 ‘재도전의 기회’가 주어지는 유일한 사관학교이다. 대한민국 국민 가운데 육군사관학교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정통 육군 장교 양성기관이라는 입지를 확실히 굳힌 것이다. 하지만 장교가 되길 원한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육군사관학교에 입교할 수는 없다. 인원제한으로 인한 높은 경쟁률 때문이다. 뒤늦게 장교로서의 길을 걸으려 해도 나이 제한(만 17~21세)으로 인해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결국 일반 대학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사람들에게 육군3사관학교는 대학생이 된 이후에도 육군 장교가 될 수 있도록 ‘재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또 하나의 사관학교인 것이다. 또한 대학생이 된 이후에 직업으로서 군 장교의 길을 생각하고 있는 대학생 또는 해외유학생에게도 육군3사관학교가 ‘재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일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이희범 실장은 “현재 다니는 대학을 2년 수료했거나 졸업한 학생들이라면 누구든 육군3사관학교에 지원할 수 있다. 지원나이 또한 만 19~25세로 긴 편이다. 육군사관학교 진학이 무산되었거나 대학에 다니면서 군인의 길을 걷겠다는 목표가 생긴 학생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기회라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5월부터 입시 시작, 총 550명 모집
육군3사관학교는 매년 5월경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입시를 시작한다. 모집정원은 550명이며 이 가운데 여자생도는 55명을 모집한다. 모집은 정시생도와 예비생도로 구분된다. 정시생도는 일반적인 편입에 해당된다. 만 19~25세 미만의 4년제 대학 2학년 이상 수료(예정) 및 졸업자, 2·3년제 대학 졸업(예정)자가 지원 대상이다. 예비생도는 만 18~24세 미만의 대학 1학년 재학생이 지원 대상이며, 육군3사관학교에 합격하고 1년 후에 편입하는 방식이다. 두 과정 모두 미혼이어야 하며 올해부터는 여자생도도 예비생도로 선발한다.


선발과정은 총 3차로 구분된다. 1차 서류(정시 : 대학성적+고교내신 혹은 대학성적+수능성적, 예비 : 고교내신+수능성적 혹은 고교내신+공인영어성적), 2차 시험<영어(모의토익)와 간부선발도구(지적능력)>, 3차 시험(신체·인성 검사, 체력 검정,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이 실장은 “육군3사관학교는 학위교육을 이수할 수 있는 지적능력과 장교로서 갖춰야 할 자질, 품성, 육체적·정신적 건강 등을 골고루 갖춘 인재를 선발한다. 모든 평가를 종합해 성적순으로 선발하며, 특히 2차 시험의 배점비율이 높으니 이에 대한 준비와 기초체력을 꾸준히 향상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참고로 2017년 기준 경쟁률은 전체 7:1, 여자생도는 43.4:1(20명 모집)으로 나타났다.


2년간 전공 · 군사교육 후 임관…전액 국비 지원
육군3사관학교에 합격한 경우 정시생도는 다음 해 1월, 예비생도는 해당 대학에서 1년 더 학업을 마친 후 입교한다. 예비생도의 경우 그 기간 동안 육군3사관학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를 함으로써 입교 시 적응에 도움을 준다. 모든 생도들은 정식 입학 전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아 군인이 되는 과정을 거친다. 이후 2년 동안 전공수업과 군사학, 교양수업을 이수한다. 초급장교로서 임무수행에 필요한 공수훈련과 유격훈련, 전투기술 및 전술훈련은 일반학기 사이의 동·하계 기간을 활용해 집중군사훈련 방식으로 진행된다.
무엇보다 육군3사관학교 입교 시 최고의 장점은 ‘전액 국비 지원’에 있다. 2년간의 교육비와 의식주와 관련된 생활비는 물론 별도의 품위유지비(월 60~70만여 원)까지 지급된다. 여기에 각종 장학금까지 준비돼 있어 최고의 환경 속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 실장은 “부모님의 경제적 부담을 현저히 덜어주는 효자, 효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육군3사관학교의 또다른 장점은 졸업 시 일반학사와 군사학사 총 2개의 학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한다는 점이다. 이 실장은 “일반학사 학위를 통해 향후 교수·연구인력 진출은 물론 군 내부에서 전문직으로 일할 수 있다. 군사학사 학위는 군 복무 후 사회로 진출 시 일반대학 내 설치된 군사학과 등에 재취업이 용이한 장점을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육군3사관학교는 일반학위 교육 전공으로 인문·사회계열 6개 학과, 이·공계열 5개 학과 총 21개 전공과정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등재되는 등 우수한 교수진이 포진해 있으며 약 432만 평에 달하는 세계 최고의 훈련장과 최첨단 디지털 강의실, 도서관 등 최적의 교육 인프라 속에서 정예장교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여자생도 모집 20 → 55명으로 확대
최근 여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다. 여대에도 학군단이 속속 설치되고 있으며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1월에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여군 근무여건 개선과 활동 영역 확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육군3사관학교에서는 2014년부터 여자생도를 모집해 왔다. 올해부터는 모집정원을 20명에서 55명으로 2배 이상 늘린다. 이는 여자생도에 대한 높은 관심과 우수함에 기반한 결과라고 이 실장은 설명했다. “올해 졸업생 임관서열을 심의를 통해 선정했다. 그 결과 상위 10% 50명 가운데 8명이 여자생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인원으로 따지면 여생도 전체의 40%가 졸업성적 상위 10% 안에 포진하는 등 여성인력의 우수성을 보여준 것이다.” 이 실장은 임관서열은 단순히 공부를 잘 한다고 해서 높은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일반학은 물론 군사훈련과 훈육(인성)까지 전 분야에 걸쳐 모두 우수해야만 가능한 결과라는 것. 앞으로 육군3사관학교는 더 많은 우수 여군을 배출함으로써 학교의 위상은 물론 군의 경쟁력까지 높여나갈 계획이다.


“그 누구든 군인으로서 자질과 능력 부여할 것”
지금 이 순간에도 육군3사관학교에 입교하기 위한 준비에 매진하는 학생들이 있을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관심이 있지만, 직업으로서 장교의 길을 선택하는 데 있어 망설임과 고민을 가진 이도 있을 것이다. 이 실장은 이들을 위해 의미 있는 말을 남겼다. “직업으로서 군 장교에 대한 확신이 있는 사람이 우리 학교에 지원하는 것을 환영한다. 그러나 군 장교로서 뚜렷한 목표, 투철한 사명감이나 소신, 자신감이 없더라도 주저하지 말고 육군3사관학교의 문을 두드려라. 심지어 단순히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도 육군3사관학교는 매력적인 곳이다. 지원한 동기와 과정이 어떠하든 육군3사관학교에 입교하여 2년의 사관생도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하면 자신도 모르게 군인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갖추게 되고, 진정한 군 장교로 거듭나게 된다. 이렇게 입교한 인원을 정예장교로 양성하도록 준비되어 있는 교육기관이 바로 육군3사관학교이기 때문이다. 군 장교로서 자신의 가능성을 열어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고 싶다면 지금 도전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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