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수능, 국어 '매체'·수학 가형 '기하' 제외

정성민 | js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8-02-27 11:30:13
  • -
  • +
  • 인쇄
2021학년도 수능 출제범위 발표···수학 나형은 수학Ⅰ 출제
영어, 과학탐구, 사회탐구, 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은 현재 수능과 동일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2021 수능) 국어 영역에서 '매체'가, 수학 영역 가형에서 '기하'가 각각 출제되지 않는다. 또한 수학 영역 나형은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에서 출제되고 영어 영역, 탐구 영역(과학·사회·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현재 수능과 출제범위가 동일하다.


교육부(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는 27일 '2021 수능 출제범위'를 확정·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1 수능 영역별 출제범위는 ▲국어: '화법과 작문', '문학', '독서', '언어' ▲수학 가형: '수학Ⅰ', '미적분', '확률과 통계' ▲수학 나형: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 ▲영어, 탐구(과학·사회·직업), 제2외국어/한문: 현재 수능과 동일이다.


교육부는 "2021 수능 출제범위를 원칙적으로 현행 수능 출제범위와 동일하도록 하되, 교육과정 개정으로 조정이 불가피한 경우 수험생의 학습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올해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고됨에 따라 2021 수능(현재 고등학교 1학년 응시)은 개편이 불가피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2017년 8월 31일 2021 수능 개편 유예를 발표하며, 2021 수능 출제범위를 2018년 2월 말까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는 '2021 수능 출제범위 정책연구팀(책임자 정진갑 계명대 교수)'을 구성, 연구를 진행한 뒤 연구 결과를 토대로 온라인 설문조사(학부모·교사·교육청 교육전문직·대학 교수·학회)와 의견 수렴(17개 시도교육청)을 실시했다. 그리고 지난 19일 서울교대 에듀웰센터 컨벤션홀에서 공청회를 갖고 2021 수능 출제범위를 제시했다.


당시 교육부 제시안은 ▲국어 영역: '독서', '언어와매체', '화법과작문', '문학' ▲수학 영역 가형: '수학Ⅰ', '미적분', '확률과통계' ▲수학 영역 나형: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통계' ▲과학 탐구 영역: '과학Ⅱ' 포함 ▲영어 영역, 사회탐구 영역, 직업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 현재 수능과 동일이었다.


교육부 제시안이 발표된 뒤 국어 영역 '언어와매체' 출제와 수학 가형 '기하' 제외가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언어와매체'는 '매체'까지 출제범위에 포함될 경우 학업 추가 부담 우려가 제기됐다. '기하' 제외를 두고서는 수학계와 교육시민단체의 찬반 양론이 치열했다. 수학계는 '기하' 포함을 주장했고 교육시민단체는 '기하' 제외에 힘을 보탰다. 결국 교육부는 '매체'와 '기하'를 최종적으로 제외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언어만 출제하는 것이 현행 수능과 출제범위가 같고 설문조사, 공청회 등에서 '언어'만 출제하자는 의견이 보다 많았던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수학 '기하'가 진로선택과목으로 이동한다. 따라서 '기하'를 출제하는 것이 원활한 2015 개정 교육과정 운영과 수험생 부담 완화라는 측면에서 적절하지 않다는 점, '기하'가 모든 이공계 필수과목으로 보기 곤란하고 대학이 모집단위별 특성에 따라 필요 시 학생부에서 기하 이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 설문조사에서 '기하' 출제 제외 의견이 다수였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2021 수능에서도 EBS 연계율을 현행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