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3월 학평)가 3월 8일 시행됐다. 고3 수험생들은 3월 학평을 시작으로 2019학년도 대입전략 설계를 시작한다. <대학저널>이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이하 오 평가이사)와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이하 우 팀장)의 도움말을 빌어 ‘3월 학평 이후 학습전략’을 소개한다.
먼저 3월 학평 실시 인원과 3월 학평의 의미가 궁금합니다.
“실시 대상 학생 수를 분석한 결과 서울 269교 27만 명, 전국 1891교 115만 명(경기도·광주광역시는 고1·고2 미응시)이었습니다. 전년도 서울 273교 29만 명, 전국 1893교 123만 명과 비교해 서울은 2만 명, 전국 8만 명이 각각 감소했습니다. 이는 전체적으로 올해 고교 학생 수(약 156만 명)가 전년(약 166만 명) 대비 10만 명 정도 감소되는 것과 맥락을 같이합니다.
3월 학평을 통해 자신의 전국 위치를 객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다만 과목에 따라 시험 범위가 한정(수학 가형 ‘기하와 벡터’ 미출제, 수학 나형 ‘확률과 통계’ 미출제, 과탐II 과목 미출제 등)되고 재수생들이 응시하지 않습니다. 대체로 3월 학평과 비교할 때 최종 수능까지 가면 수험생의 70% 정도는 약 0.5 등급 정도 성적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오 평가이사)
3월 학평 이후 학습전략을 어떻게 세우면 될까요?
“3월 학평 이후 중간고사가 끝나면 수시 관심도가 높아집니다. 물론 6월 학평 이후 수시 지원 전략 여부를 생각해야 합니다. 3월 학평은 수시 지원 여부를 대략 판단할 수 있는 참고 자료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해야 합니다. 3월 학평 결과를 너무 절대화하거나 결과를 외면함으로써, 적절하고 객관적인 태도로 수시 지원 여부를 판단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럴 때는 학교 선생님들이나 입시 경험이 많으신 분들의 조언을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수시 또는 정시, 학생부 중심 또는 수능 중심으로 대비하느냐 하는 것은 학생의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3월 학평 결과를 통해 학생부 내신 정도와 수능 등급 수준을 고려, 가능하면 맞춤형 전략으로 대비해야 합니다.”(오 평가이사)
3월 학평부터 틀린 문제를 철저히 공부해야 하나요?
“시험 종료 후 학생들의 반응은 다양합니다. 답이 아닌 것을 지우고 남은 것 중 한 개를 찍었는데 틀려서 아쉬운 학생, 공부할 때는 알았는데 갑자기 생각이 안 났다며 우울한 학생, 문제를 잘못 읽어 틀렸다며 억울한 학생 등 다양한 모습이 있습니다.
매년, 그리고 매시험 때마다 반복되는 실수의 모습입니다. 수능에서는 실수 하나로 등급 차이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실수라고 여기면 다음 시험에도 같은 결과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정확히 아는 것만 내 점수가 된다고 생각하고, 틀린 문제는 꼼꼼히 확인하면서 철저히 대비합시다.”(우 팀장)
틀린 문제는 어떻게 공부하면 되나요?
”다시 내 손으로 풀어봐야 합니다. 선생님께서 칠판에 풀어주는 것을 단지 보는 것만으로 내 것이 되지 않습니다. 힘들더라도 직접 손으로 풀어야 합니다. 모르겠으면 책을 참고해 다시 풀고, 내가 답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답이 아닌 이유와 답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이 답인 이유를 천천히 적어보면 좋습니다. 어느 부분이 부족해 틀렸는지 분석해야 약점이 보완될 수 있습니다.”(우 팀장)
성적대별 공부법이 있나요?
“상위 등급대 학생들은 영역(과목)별로 부족한 단원이나 문항 유형을 찾아 내용 이해와 문제 풀이를 통해 보완하고, 중위 등급 이하 학생들은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틀린 문항 유형을 집중적으로 연습해야 합니다.”(오 평가이사)
“1~3등급 성적대 학생은 오답노트를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4등급 이하 성적대이면서 틀린 문제가 많다면, 틀린 문제 개념을 확인하고 분석하는 것으로 마무리해야 합니다. 오답노트를 만드는 것이 자칫하면 학습이 아니라 노동이라고 생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우 팀장)
고3 수험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3월 학평은 성적에 연연하기보다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눈앞의 결과보다 과정입니다. 3월 학평을 계기로 남은 수능까지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 공부한다면, 충분히 성적이 오를 수 있으니 힘을 내십시오!”(우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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