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경상대학교(총장 이상경)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이동근 교수팀이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대(Albert Einstein College of Medicine) 조영환 교수팀과 공동연구로 운동에 의한 체온상승이 시상하부를 통해 식욕을 억제시키는 기전을 최초로 규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생명과학 학술지인 ‘플로스 바이올로지’(PLOS Biology, IF=9.797, JCR 상위 5% 해당) 4월 25일자에 게재했다.
논문명은 ‘Activation of Temperature-sensitive TRPV1-like receptors in ARC POMC neurons reduces food intake’다. 이 논문은 ‘네이처’지의 ‘이 주의 리서치 하일라이트(Research Highlight)’로 선정되기도 했다.
저자들은 활꼴핵에서 식욕억제성의 풋아편흑색소부신겉질자극호르몬(proopiomelanocortin, POMC) 뉴런이 TRPV1 수용체를 발현하는 것을 mRNA부터 단백질 단계까지 확인했다. 또한 POMC 뉴런 활동이 온도의 상승 및 TRPV1 작용제인 캡사이신에 의해 증가하며, 이 반응은 TRPV1 수용체의 길항제 및 유전자 조작에 의한 수용체 발현의 억제로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캡사이신을 활꼴핵으로 직접 투여했을 때, 실험동물의 섭식량 감소가 최대 12시간 동안 지속됐으며, 이와 같은 효과는 TRPV1 수용체의 길항제 및 발현 억제로 사라졌다.
이외에도 활꼴핵의 온도가 운동 시작 20분 이내에 상승해 1시간 이상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으며, 40분간 운동시킨 마우스는 섭식량이 약 50%까지 줄어드는데 이와 같은 운동의 효과가 TRPV1 수용체의 차단 및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사라지는 것도 추가 확인했다.
이 연구는 활꼴핵의 POMC 뉴런이 호르몬과 영양소뿐만 아니라 온도에도 반응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운동에 대한 반응으로 음식물 섭취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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