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GIST(지스트, 총장 문승현) 조정희 교수와 김지혜 대학원생 연구팀이 정자의 형성과정에서 머리와 꼬리를 이어주고 안정화시키는 정자 특이단백질을 규명했다.
정자는 꼬리의 움직임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으며 정자 꼬리의 형성을 비롯해 오로지 생식세포에서만 볼 수 있는 고유한 발생과정에는 정자 특이단백질이 관여한다. 정자 특이단백질에 대한 연구는 아직 미흡한 단계지만 남성 생식 현상, 정자 기능 및 수정능력을 이해하고 판단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연구팀은 정자 특이단백질인 SPATC1L(에스피에이티시원엘)이 정자의 형성에 미치는 역할을 보고했다. 이 단백질은 생쥐 정자의 머리와 꼬리를 잇는 연결 부위에 존재하며 다른 단백질을 조절해 연결 부위의 골격구조를 유지한다. 이들이 결여된 생쥐는 모든 정자의 머리와 꼬리가 분리돼 완벽히 수정능력을 잃고 불임이 된다.
조정희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정자의 목 부분에만 존재하는 특이단백질이 정자의 형성과정에서 머리와 꼬리를 이어주는 원리를 밝혔다”며 ”남성 불임의 원인을 이해하고 진단하는데 일조할 것이며 피임제 개발에도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세계적 학술지인 엠보 리포트(EMBO Reports) 7월 19일 논문으로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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