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자부심이 강한 창의교육의 기준, 숭실대학교”

신효송 | sh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8-08-27 19: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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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입학처장에게 듣는다]오웅락 숭실대학교 입학처장

최초의 한국 근대 대학으로 창학 121주년 맞아…끝없는 도전으로 실용학문 길 선도
고교교육 기여대학, 학부교육 선도대학, SW중심대학 등 정부재정지원사업 다수 획득
2019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 확대…학생부 토대로 학과 선택하고 자소서, 면접 준비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2018년 창학 121주년을 맞은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대학으로서 끊임없는 창의적 도전을 통해 실용적 학문의 길을 선도해왔다. 최초의 전자계산학과 설립, 최초의 중소기업대학원 설립, 최초의 통일 교육과정 도입 등 대학 교육에서 최초의 역사를 많이 쓴 대학이라는 자부심도 갖고 있다. 숭실대는 이러한 도전정신과 자부심을 토대로 10년 연속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 선정,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 선정, 청년드림대학 최우수 선정, SW중심대학 선정,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 창업선도대학 1위 등 다양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 발표된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교육 역량을 인정받았다. 숭실대 입학을 꿈꾸는 수험생들을 위해 <대학저널>이 오웅락 입학처장을 만나 2019학년도 숭실대 수시관련 소식과 합격 노하우를 들어봤다.


Q. 숭실대가 추구하는 인재상과 교육목표가 궁금하다.
“숭실대의 건학이념은 기독교 정신에 바탕을 둔 ‘진리와 봉사’다. 숭실대는 국가사회 발전과 인류평화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해 통일한국의 시대정신을 이끄는 기독교 대학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 ‘창조적 지식인, 조화로운 교양인, 도전적 세계인’으로 정리되는 ‘통일시대 창의적 리더’가 우리 대학의 인재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창의역량, 융합역량, 공동체역량, 의사소통역량, 리더십역량, 글로벌역량의 여섯 가지 핵심 역량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2018학년도 입시결과는 어땠나?
“숭실대 입시 결과는 해마다 비슷한 수준을 나타낸다. 2018학년도 입시에서는 학생부교과 8.08:1, 학생부종합 10.7:1, 논술 39.52:1 등 수시 평균 14.65: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교과의 경우 최종합격자의 내신 평균은 2.17이었고, 학생부종합 최종합격자의 내신 평균은 2.90이었다. 각 학과별 지원자 및 합격자 내신 평균은 학기 초에 이미 ‘숭실숭실 학종탐구(교사용)’ 책자로 제작, 전국 모든 인문계 고등학교에 발송한 바가 있다. 현재 입학처 홈페이지 입시통계자료실에도 2018학년도 입시결과 자료가 모두 게재돼 있다.”


Q. 올해 수시모집에 대한 주요 사항을 들어보고 싶다. 전년도와 달라지는 부분도 소개를 부탁드린다.
“숭실대 2019학년도 수시모집은 작년과 큰 차이가 없다. 수시모집 전형은 크게 학생부위주(학생부종합, 학생부교과), 논술위주(논술우수자), 실기위주(SW특기자, 예체능우수인재) 전형으로 구성돼 있다. 작년에 비해 논술우수자는 모집인원이 전년도 349명에서 올해 322명으로 감소했으며, 학생부종합의 대표전형인 SSU미래인재는 전년도 623명에서 올해 686명으로 모집인원을 확대했다. 예체능우수인재전형 중 체육 분야 선발은 폐지됐고, 축구·골프·연기·연출 분야에 학생부교과를 전형요소로 추가해 고교 학업 성실성을 평가하고자 한다. 다른 부분에 있어서는 작년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 부분이 없기 때문에 수험생 여러분도 부담 없이 전형을 준비할 수 있으리라 본다.”


Q.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숭실대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포인트와 합격전략에 대해 소개해주기 바란다.
“익히 알려진 바와 같이 숭실대는 원래 취지와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방식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을 운영하고 있다. 수험생들은 학교생활기록부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자신의 학교생활을 면밀하게 분석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전공 학과를 선택하면 된다. 숭실대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 포인트는 ‘전공적합성’에 있다. 자신의 고교생활이 어느 전공에 가장 부합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합격전략이라 할 수 있다. 내신평균, 수상경력, 창체활동, 봉사활동, 교과세부특기사항 등에 기록된 내용들이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전공학과와 어느 정도 ‘전공적합성’을 보이는지를 먼저 확인한 후 전략적 학과 선택을 하면 좋다. 단 숭실대에서 요구하는 전공적합성은 계열별 전공적합성이다.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본인이 지망하는 계열과 관련된 교과, 비교과 분야의 노력을 성실하게 했다면 모두 우수하게 평가하고 있다.”


Q. 최근 고교현장에서 입시설명회와 상담을 진행할 경우 수험생, 학부모, 교사들이 많이 물어보는 입시관련 질문과 해법을 알려줬으면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내신 성적을 위주로 선발하는 전형이 아니다. 물론 내신 성적도 평가에 반영되기는 하지만 학생의 교과 활동이나 비교과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전공적합성이 뛰어난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하지만 일선학교에서는 여전히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판단을 내신 성적 위주로 하고 있는 것 같다. 학생들의 입시 지도를 하는 선생님들도 내신 몇 등급이 돼야 해당 학과에 합격 가능한지를 묻는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다. 내신이 학생부종합전형의 합·불 판단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학생부 기록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지원 전공과 어느 정도 적합성이 있는지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 자기소개서나 면접 등을 준비하기 위한 사교육의 필요성을 묻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필요는 전혀 없다. 자기소개서는 글쓰기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자료가 아니며 면접 역시 말하기 실력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평소 학생들의 학교생활이 객관적 정보로 요약 정리된 것이 학생부다. 그 학생부를 기반으로 자신을 정리한 글이 자기소개서다. 자기소개서와 학생부를 기반으로 그 내용의 진위 여부나 학생의 상세한 활동 내용, 활동 전후의 변화 등을 말로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 면접이다. 모든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기반으로 잘 준비하면 쓰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이므로 사교육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


Q. 수험생을 위한 입학 노하우 및 전략을 알려줬으면 한다.
“가장 먼저 자신의 학생부를 분석하고 그에 맞는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 그 다음 학생부에서 전공과 관련한 자신의 장점을 드러낼 수 있도록 자기소개서를 구성하고,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전공 관련 예상 질문을 만들어보며 친구들과 모의면접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Q. 최근 주목받는 학과 혹은 추천해주고 싶은 학과가 있다면?
“일단 제가 소속된 회계학과를 추천하고 싶다. 작지만 강한 대학을 표방하고 있는 우리 숭실대는 여러 학과에서 작은 대학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우리 회계학과는 이번 52회 공인회계사 시험에서 50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전국 10위의 순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우리와 비교할 수 없이 대규모의 대학인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대학인 숭실대 회계학과의 약진은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또한 2017학년도에 신설된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를 추천한다.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는 미래사회에서 요구하는 융합적 역량을 지닌 창의적 인재양성과 사회수요가 많은 전공분야의 인력배출을 확대하고자 설립됐다. 융합전공은 총 6개로 스마트자동차, 에너지공학, 정보보호, 빅데이터, ICT유통물류, 통일외교및개발협력이며, 차별화된 토론식·문제해결식·체험식 교육을 통해 전문적 창의성과 융합적 사고를 가진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Q. 향후 숭실대의 발전 계획도 들어보고 싶다.
“입학처장으로서 말할 수 있는 것은 숭실대는 학생 선발에 있어서 가장 공정하고 객관성 있는 전형을 운영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것이다. 한국 교육의 역사에서 늘 최초의 역사를 끝없이 갱신해온 우리 숭실대는 앞으로도 다른 대학이 생각하지 못하고 도전하지 않았던 분야에서 최초의 기록을 새롭게 세우며 통일 한국의 미래를 개척해나갈 것이다. 숭실대의 미래 모습은 사회를 변혁시키고 통일을 이끌어내며 통일을 완성하는 리더를 육성하는 대학이라고 할 수 있다.”


Q. 끝으로 수험생과 학부모, 고교진학상담 교사 등 <대학저널> 주요 독자들에게 조언의 말씀 부탁드린다.
“일선 학교에 가서 수험생들이나 학부모, 교사들을 만나면 대학에 대해 약간의 거리감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교육에 있어서 대학은 어떤 상위 기관이 아니다. 그저 초중등교육기관과 다른 목표와 교육과정으로 운영하는 고등교육 기관일 뿐이다. 대학을 상급 기관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편하게 다가와 질문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자주 만들기 바란다. 대학의 문이 크게 만들어진 것은 권위의 상징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열려있다는 의미의 표현이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대학에 자주 방문하고 온라인이나 유선을 통해서도 계속 질문하고 답변하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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