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한남대학교(총장 이덕훈) 경상대학학생회, 베트남학생회, 기독학생연합회 등은 5일부터 오는 6일까지 한남대 캠퍼스 일대에서 일일찻집과 중고책방을 열고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다.
학생들은 지난 8월 14일 등굣길에 교통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은 베트남 유학생 부반마잉 씨(한남대 경영학과 2학년)가 병원비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자발적으로 돕기 운동에 나섰다.
부반마잉 씨는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고 2주 간 병원 중환자실에 있다가 지금은 일반병실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치료비만 3000만 원이 넘고 앞으로도 상당 기간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소식을 듣고 베트남에서 급히 생계를 내려놓고 한국에 온 부반마잉 씨의 아버지는 현재 한남대가 마련해준 게스트하우스에서 거주하며 아들의 병간호를 하고 있다.
한남대 기독학생연합회는 한남대 정성균선교관 북카페와 린튼공원에서 5~6일 이틀 간 일일찻집과 중고책방을 열어 모금하고 있다. 또 부반마잉 씨가 소속된 경상대학학생회도 교내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병원비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남대 베트남유학생들은 전국 베트남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모금운동을 펼치고 별도로 음식과 반찬을 만들어 전달하는 등 다양한 도움을 주고 있다.
베트남 유학생 싼티리 씨(한남대 컨벤션호텔경영학과 2년)는 “부반마잉 학생을 돕기 위해 많은 학생들이 나서고 있어 감사하고 빨리 회복돼 캠퍼스에서 다시 보고 싶다”고 말했다.
기독학생연합회장 김은식 씨(역사교육과 4년)는 “부반마잉 학생을 한 번도 본 적 없지만 타국에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유학생의 사정을 듣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며 “이웃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부반마잉 학생 돕기 운동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남대 교수와 직원들도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부반마잉 씨를 돕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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