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저널 최창식 기자] 한림대학교는 소프트웨어 교육 혁신을 위해 지난해 과감한 학사구조 개혁을 단행했다. IT 분야에 해당되는 컴퓨터공학과와 융합소프트웨어학과, 전자공학과를 통합해 입학정원 172명의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을 신설했다.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이 출범함에 따라 기존 공학 분야의 방향을 소프트웨어 쪽으로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특성화된 소프트웨어 전문교육을 위해 빅데이터, 콘텐츠IT 그리고 스마트IoT 전공을 새롭게 개설했다. 각 전공은 졸업생이 실무적인 개발자로 활동하는데 있어서 모자람이 없도록 다양한 실무형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표준, 미래 기술 수요 및 지역 산업의 특성을 반영하여 실전적인 커리큘럼을 새롭게 설계한 것이다.
또한 네이버, 더존을 포함한 100여개의 국내 IT 업체들과 산학협력에 대한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학생들이 학기나 방학 중에 현장실습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폭넓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SW중심대학 사업 선정은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을 성장시키는데 있어서 큰 지원군이다. 매년 20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통해 실습실을 포함한 교육 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성상 IT 분야는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매년 새로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등장한다.
최신 교육 장비 도입과 강의·실습실 개선으로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으며 동영상 콘텐츠 및 신규 교과목 교재 개발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 풍부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김중수 총장을 비롯한 본부의 지원은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이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행정적인 도움뿐 아니라 다수의 신임교수를 임용할 수 있도록 인적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재단에서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을 위해서 매년 1억 5천만 원의 지원금을 추가로 제공해 신입생 장학금과 사업 운영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소프트웨어 빌리지 프로그램을 통한 다양한 교육 활동 제공
소프트웨어 전문 교육을 위해서는 정규교과 이외에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도 매우 중요하다. 기숙사 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빌리지 프로그램은 한림대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단의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소프트웨어 빌리지 프로그램은 학기 중에 국내 주요 기업체 임직원과 타 대학 교수들을 초빙해 수업에서 배울 수 없는 다양한 IT 최신 기술에 대한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학기 중 저녁시간에 제공되는 2~3일 정도의 단기 특강은 학생들의 부족한 코딩 실력을 보완해주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호응이 높다.
소프트웨어 빌리지 방학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4주간의 장기 교육과정, 1주일 단위의 단기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장기교육은 소프트웨어 분야에 특화된 어학 교육과 전문적인 소프트웨어 기술 교육으로 오전/오후로 나눠 진행된다. 이중에서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미국과 일본 등 해외 교육의 기회가 주어진다. 올해 1월에는 미국 LA에 있는 기업체에 10명의 학생을 파견해 5주간 해외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또 방학 중 일본 IT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 15명은 4주 과정의 일본 인턴십에 참여해 일본 기업에서 실무적인 인턴십을 수행했다.
소프트웨어 융합 교육으로 다학제적인 인재 양성
21세기 사회는 직업인에게 1인 다역의 역량을 요구한다. 한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의 역할은 주 전공의 전문성에 소프트웨어 역량을 더하면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이다.
미디어를 전공한 학생이 VR/AR 기술을 익혀 벤처기업을 만들거나 사학계열을 전공한 학생이 역사 콘텐츠로 게임을 제작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림대에서는 최근 이와 같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VR/AR 기술 기반의 ㈜더픽트를 창업해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사업을 수행한 전창대 대표나 한국사-RPG 게임으로 벤처를 운영하고 있는 ㈜투캉의 고용성 대표는 한림대 소프트웨어 융합형 모델이다. 한림대는 융합교육에 대한 선도적인 변혁을 위해 2017년 신입생부터 복수전공 의무화를 진행해왔다. 모든 학생은 본인의 주 전공 이외에 타 학과의 전공을 추가로 이수해야 졸업 할 수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와 융합을 시도한 다수의 전공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보법과학, 의과학융합, 4차 산업혁명, 디지털인문예술, 그리고 데이터 테크가 대표적이다. 2019년부터는 마케팅커뮤니케이션테크놀로지 및 인터랙션 디자인 전공을 소프트웨어 연계 전공으로 새롭게 운영을 시작했다. 이 전공을 배우는 학생들은 소프트웨어 기초교과목과 전공교과목을 수강함으로써 소프트웨어 역량을 가진 다학제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지역민 위한 찾아가는 SW 코딩교육 운영해 소프트웨이 가치 확산에 최선”
한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은 SW중심대학으로서 지역민들에게 소프트웨어 가치를 전파해야 하는 책임과 의무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한림대는 정부지원금 이외에 강원도청, 인제군, 화천군의 대응자금을 받아서 강원도민을 위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가치 확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11월 도교육청과 공동으로 개최한 ‘강원 소프트웨어 교육 나눔 축제’는 잠재력 있는 미래 꿈나무들을 찾아볼 수 있는 축제의 장이었다. 강원도 전역에서 오랜 기간 준비해서 참여한 학생들이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초중등 학생 미니 해커톤 등에서 실력을 보여주었다. 강원교육복지재단(구 강원교육희망재단)과 공동 운영한 ‘재능업 캠프’는 강원도 소외지역 및 원격지 학생들에게 큰 희망을 주었으며 올해는 이를 더욱 발전시켜서 교육 소외 지역 학생들을 위한 해커톤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제군과 화천군은 초중등 학생들에 대한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았으며 담당 공무원들도 열정적으로 학생들의 캠프 운영에 참가했다.
고영웅 한림대 SW중심대학 사업단장은 “강원도는 지역특성상 면적이 넓고 인구가 적기 때문에 수도권과 비교해서 효과적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찾아가는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 등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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