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대, 추가모집비율 87% 달해

최창식 | cc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9-02-19 17: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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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정원 762명 중 664명 추가모집 나서
한국국제대, 제주국제대, 한려대 등 재정지원제한대학 신입생 확보 비상

[대학저널 최창식 기자] 지난해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분류된 대학들이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거 추가 모집에 나섰다. 하지만 추가모집 기간인 2월 24일까지 신입생 유치에 얼마만큼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특히 경주대, 한국국제대, 제주국제대, 한려대 등 재정지원재한대학들의 신입생 충원률이 크게 낮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들 대학들은 당장 존폐위기를 걱정하는 분위기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2019학년도 추가모집에 나선 대학은 전국 167개 대학으로 모집인원은 7,437명이다.


특히 지난해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분류된 대학들은 수시, 정시모집 인원이 이월되면서 대거 추가모집에 나섰다.


재정지원제한Ⅱ유형 대학 중 추가모집 인원은 경주대 664명, 한국국제대 447명, 제주국제대 381명, 한려대 251명, 신경대 61명, 부산장신대 42명 등이다.


재정지원제한Ⅰ유형 대학의 추가모집도 김천대 179명, 가야대 94명, 금강대 47명 등으로 나타났다.


664명을 모집하는 경주대는 입학정원이 762명인 점을 감안하면 추가모집 비율은 전체 모집인원의 87%다. 대학 입학팀 관계자는 “664명은 수시, 정시모집에서 이월된 인원이며 실제 추가모집인원은 316명”이라며 “추가모집에서 얼마나 지원할지 미지수다”고 토로했다. 참고로 2018학년도 경주대의 신입생 충원률은 32.9%였다.


447명을 추가 모집하는 한국국제대는 입학정원이 664명인 점을 감안하면 추가모집 비율은 전체 모집인원의 67%. 대학 관계자는 “추가모집 인원은 당초 447명에서 296명으로 조정했다. 수시, 정시모집에서 지원자가 적은 3~4개 학과는 아예 모집을 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학의 2018학년도 신입생 충원률은 81%였다.


입학정원인 709명인 제주국제대 역시 전체모집인원의 50%이상을 추가로 모집한다. 당초 추가모집 규모는 384명이었으나 371명으로 축소했다. 이 대학의 2018학년도 신입생 충원률은 62.6%에 달했으나 2019학년도 신입생 충원률은 50%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한려대 역시 수시, 정시모집에서 지원자가 대거 미달하면서 신입생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입학정원이 333명인 이 대학의 추가모집 규모는 251명이다. 전체 모집인원의 75%를 추가로 모집하는 셈이다. 이 대학의 2018학년도 신입생 충원률은 27.6%였다.


재정지원제한Ⅰ 대학인 김천대 역시 신입생 모집에 애를 먹고 있다. 김천대의 추가모집 인원은 179명, 이 대학의 지난해 모집정원은 879명이다.


이처럼 재정지원제한들의 신입생 충원률이 예년에 비해 크게 밑돌 것으로 보여 당장 이들 대학의 존폐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를 것을 전망된다.


고등교육 한 관계자는 “향후 2년 동안 입학자원이 11만 명 감소하는 것을 감안하면 재정지원제한대학들부터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올해 입학정원 50%를 못 채우는 대학들은 사실상 존립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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