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UNIST(울산과학기술원) 교수들이 현 정무영 총장의 연임을 대부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NIST교수협의회는 최근 교수 185명을 대상으로 정무영 총장의 연임 지지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참여교수의 78.4%(145명)가 연임 반대의사를 표했다.
UNIST는 현 총장의 임기가 종료되는 2019년 9월을 앞두고, 지난 6월 총장추천위원회를 발족시켜 현재 총장 후보 공모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공모 마감을 일주일도 채 남기지 않은 7월 18일 현재, 정무영 총장은 차기 총장 공모 참여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비공식적 채널을 통해 연임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교수협의회는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 대해 교수협의회 측은 현 총장 체제의 철학과 리더쉽으로는 UNIST의 발전이 불가능하다는 인식의 표출로 보고 있다. 미래에 대한 교수들의 위기 의식 발로로 분석하고, 이번 결과를 총장추천위원회에 전달할 것이라 표명했다.
교수협의회 관계자는 "일방적 리더십, 단기성과에 최적화된 학교 운영, 학교 외연 확장에 실패한 무능, 학문에 대한 존경과 철학 부재를 총장 연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원인"이라며 "총장이 학교의 지속적 성장의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한편 UNIST는 2009년 국립대학법인 울산과학기술대학교로 개교해 2015년 울산과학기술원으로 전환됐다. KAIST, DGIST, GIST와 함께 현재4대 과학기술원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UNIST 정무영 총장은 울산과학기술대학교 개교부터 부총장으로, UNIST 출범 이후에는 총장으로 10년간 유니스트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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