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故 김경헌 회장 흉상 제막

임지연 | jyl@dhnews.co.kr | 기사승인 : 2019-07-26 11: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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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경헌실버아카데미 개설·후원 업적 기려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는 지난 24일 본관 1층 로비에서 故 김경헌 일본 ㈜낙서건설공업 회장의 흉상 제막식을 갖고, 지역사랑과 평생교육 실현에 기여해 온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흉상 건립은 부산대 평생교육원 노인과정인 ‘경헌실버아카데미’의 설립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故 김경헌(1927~2017) 회장의 2주기(7. 24.)를 맞아 부산대와 경헌실버아카데미 총동창회 및 경헌복지재단 등이 함께 추진했다. 흉상 제작은 부산대 미술학과 김정혜 교수가 맡았다.


이날 제막식에는 부산대 조강희 교육부총장(흉상건립추진위원장)과 강영심 평생교육원장 등 주요 보직자들과 김건치 경헌실버아카데미 일본후원회 회장, 김일웅 재일 세계한인상공인연합회 전임회장, 송영봉 재일 세계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 이정우 경헌복지재단 이사장(㈜동아지질 회장), 김구아 경헌실버아카데미 총동창회 회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향학(向學)에 대한 열정과 희생·봉사 정신을 되새겼다.


‘경헌실버아카데미’는 부산대 평생교육원이 2001년 8월부터 부산시 위탁을 받아 운영 중인 노인교육기관이다. 재일교포 실업가인 故 김경헌 회장이 본적지인 부산의 노인교육을 위해 부산시에 성금을 기탁하면서 개설이 이뤄졌다.


또한 故 김경헌 회장은 2013년 부산대에 3억 원을 기탁해 경헌장학기금을 마련하고, 매년 다문화가정 학생과 해외유학생, 노인복지 전공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1927년생인 故 김경헌 회장은 4살 때 일본으로 건너갔다. 토목건설노동자로 시작해 1964년 낙서건설공업주식회사를 창립했다. 이후 1986년 교토한국상공회의소 건설공업부회 회장, 1989년 교토대한건설업협동조합 이사장, 2001년 재일한국민단교토본부 상임고문, 2002년 세계한민족공동체재단 상임이사와 재일한국상공회의소 고문 등을 역임했다. 2002년 일본 국민포장 감수포장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신한은행 설립 발기인 등을 지냈으며, 상공부장관상을 비롯해 국민훈장목련장·국민훈장동백장·국민훈장모란장 등을 수훈했다.


이날 흉상 제막식에 이어 부산대 본관 3층에서는 경헌실버아카데미 제36기 수료식이 개최됐다. 경헌실버아카데미는 이날 수료한 36기생 89명을 포함해 총 2,92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조강희 부산대 교육부총장은 ‘사람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지적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김경헌 회장의 신념을 소개하며 “우리 대학은 故 김경헌 회장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지역·국가, 나아가 국제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기여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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