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수업 ‘부정적’ 고3 69%, 고1·2 56%
진학사 21~22일 수험생 679명 대상 원격 설문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원격 수업’ 중인 수험생 절반은 ‘수시 준비’를 가장 큰 고민으로 꼽았다. 고3 수험생 10명 중 7명은 ‘원격 수업’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진학사는 21~22일 이틀간 고1~3 수험생 회원 679명(고3 530명, 고1·2 14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슈에 따른 원격 수업 진행’ 관련 원격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주간 진행된 원격 수업에 대해 고3은 ‘매우 부정적이다’ ‘부정적이다’가 69.43%(368명), ‘매우 긍정적이다’ ‘긍정적이다’는 18.11%(96명)에 그쳤다. 고1·2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매우 부정적이다’와 ‘부정적이다’를 합한 답변이 55.7%(83명), ‘매우 긍정적이다’ ‘긍정적이다’는 26.17%(39명)였다.
수험생들이 원격 수업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대면 수업보다 집중이 안 되고, 수업의 질이 떨어진다’가 가장 많았다.


반면 원격 수업을 긍정적으로 보는 고1·2 학생들은 ‘수업 영상을 여러 번 다시 볼 수 있어 복습 측면에서 좋다’, ‘현재 상황에서는 원격 수업이 최선이다’라고 답했다.
고3은 ‘자기주도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25.9%), ‘개학을 무기한 미루는 것보다 원격 수업이라도 하는 것이 낫다’(24.7%) 등이었다.

원격 수업으로 가장 걱정되는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수시 관련(학생부, 자소서, 수업일수, 수행평가 등)’이라는 답변이 49.48%(336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간 및 기말고사’ 31.22%(212명), ‘정시 관련(수능, 희망 대학 정시상담 등)’ 9.28%(63명), ‘모의고사’ 4.57%(31명) 순이었다.
‘하나를 꼽기 어렵고 대입의 모든 것이 걱정된다’, ‘EBS 강의 강제 시청, 과제가 많아 정시 공부할 시간이 줄어드는 것’, ‘특성화고의 경우 실습 및 공채 준비가 어려운 것’ 등의 답변도 있었다.
원격 수업 진행 방식에 대한 물음에는 ‘학교 선생님 강의+EBS 강의 함께 진행’이 전체 응답자 중 53.76%(365명)로 가장 많았고, ‘EBS 강의로 진행’ 24.3%(165명), ‘대면 수업과 동일하게 학교 선생님이 진행’ 14.73%(100명), ‘타사 원격 강의 영상 시청’ 3.24%(22명) 순이었다.
원격 수업 중 과제를 하고 제출하는 것에 대해 전체 학생 중 30.19%(205명)가 ‘매우 불편하다’고 응답했다. 수행평가를 하고 제출하는 것에 대해서도 전체 학생 중 30.34%(206명)가 ‘매우 불편하다’고 했다.

코로나 종식 이후 원격 수업을 일부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반대한다’ ‘반대한다’가 전체의 59.35%(403명)였다. ‘매우 찬성한다’, ‘찬성한다’는 21.35%(145명)로 반대가 찬성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수험생들은 정상 수업을 진행하면서 원격 수업을 활용하는 것조차 상당히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원격 수업 시스템 상의 오류, 수업 질적 저하 등으로 수험생들의 걱정과 불안이 상당하다”며 “원격 수업도 학사과정 일환인 만큼 학생들은 원격 수업에 성실히 임해야 하고 교육 관계자들도 원격 시스템 안정화와 수업 콘텐츠 질적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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