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관으로 향하는 가장 빠른 길, 경기과기대 RNTC

임지연 | jyl@dhnews.co.kr | 기사승인 : 2020-05-26 09: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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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유일 부사관학군단…5년간의 시범교육 거쳐 올해 1월 정식 출범
군사교육 마친 뒤 졸업하면 전원 해군 부사관 임관 가능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경기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덕현) 해군 부사관학군단(RNTC)이 5년간의 시범교육을 거쳐 올해 1월 정식 출범했다.


‘부사관학군단’이란 부사관 학생군사교육단의 줄임말로 RNTC(Reserve Non-commissioned Officer’s Training Corps)라고도 부른다. 대학생 중 우수자를 선발해 3학기 동안에 대학 내에서 실시하는 교내교육(군사학)과 방학기간 중 해군 교육사령부(부사관교육대대)에서 소정의 입영훈련을 거쳐 졸업과 동시에 해군하사로 임관하는 제도다.


그간 전국 136개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해군 RNTC를 운영하며 97명의 우수한 기술부사관을 배출한 경기과기대는 ‘기술과 리더십을 함께 갖춘 간부 양성’을 교육목표로 최신화된 무기체계와 운용체계를 운영하기 위한 기술 역량과 간부로서의 리더십과 책임감을 함께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김덕현 총장은 “우리 대학은 유일한 해군 RNTC를 운영해 학생들에게 취업과 병역을 동시에 해결하고, 최첨단 스마트 네이비(Smart Navy) 운용에 적합한 최고도의 전문기술과 우수한 직무능력을 보유한 부사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21세기 스마트 네이비, 스마트 국방(Smart Defence)에 필요한 적재적소의 인원을 ‘기술 강국의 초석’ 경기과기대에서 양성해 국방부와 해군에서 필요한 인원을 확대 공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공 보유하면서 졸업과 동시 임관 가능
실무적응, 진급 및 장기복무 선발에도 유리

경기과기대 RNTC의 차별점은 역시 ‘해군 유일의 부사관 학군단’이라는 점이다. 해군 RNTC 후보생들은 군사교육을 모두 마친 뒤 졸업하면 전원 해군 부사관으로 임관할 수 있다. RNTC를 통해 부사관으로 임관한 학생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97명이다.


김덕현 총장

김덕현 총장은 “이들은 대한민국 유일의 경기과기대 해군 RNTC 출신이라는 자부심과 명예를 가슴에 안고 동·서·남해, 수상, 수중, 항공 등 각 영역에서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해군 부사관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과기대 해군 RNTC는 후보생들을 졸업과 동시에 임관할 수 있도록 엄격하고 정예화된 교육훈련을 실시한다. 또한 후보생들의 적성과 성적에 따라 해군 부사관의 병과(군사특기)를 미리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자신의 전공을 보유하면서 임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실무적응이나 진급 및 장기복무 선발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


RNTC는 2년제 학과의 경우 1학년, 3년제 학과의 경우 2학년 재학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일반 부사관과 동일한 기준의 시험을 실시해 매년 33명(남자 30명, 여자 3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후보생은 매년 2학기부터 졸업할 때까지 총 3개 학기를 해군 부사관 후보생으로 생활하며, 학기 중 자신의 전공학과를 이수하면서 매주 월요일 및 금요일에 RNTC 수업을 듣고 방학 중 2주간 입영 훈련을 받는다. 현재 6기를 모집 중이다.


박영광 학생군사교육단 교수(예비역 해군중사, 부207기)는 “경기과기대 해군 RNTC는 앞으로 늘어날 RNTC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사특기 관련 이론과 기술에 집중된 커리큘럼으로
전문성과 리더십 갖춘 부사관 양성

해군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며 ‘스마트 네이비(Smart Navy)’를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해군에는 전문성을 갖춘 부사관이 더욱 필요할 것이며,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인재 양성 또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과기대 해군 RNTC는 이에 따라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확보하고 교육훈련을 실시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군사특기와 관련된 이론과 기술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구성해 후보생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체력 향상 및 인성교육을 확대해 해군 부사관으로서 갖춰야 할 책임감과 리더십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한 최고의 정예 해군간부 육성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적극적인 학·군 협업을 진행, 교육과 훈육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능력과 자질, 품성과 체력이 우수한 해군간부 양성을 위한 초석이자 기준점, 출발점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박 교수는 “경기과기대 RNTC는 정예 해군 부사관이 될 인재를 교육훈련 하는 곳으로, 해군에서도 실무 적응력 및 업무 능력이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교육기관으로 인정하고 있다”며 “군인에 뜻이 있는 사람은 물론, 아직 진로가 정해져 있지 않은 학생들도 RNTC에서 자신의 적성에 맞는 전문학사 학위와 병역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안정적인 직장까지 얻을 수 있는 RNTC에 관심을 갖고 많이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INTERVIEW 장영석 대대장 후보생(사회복지과)



장영석 대대장 후보생
장영석 대대장 후보생

RNTC에 입단하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 시절 직업군인이 돼야겠다는 꿈을 갖고 부사관이 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던 중 경기과기대 RNTC를 알게 됐다. 대학 입학 이후 선발시험을 준비하면서 학군단 교수님 및 선배들과의 상담을 통해 RNTC가 갖는 특 · 장점을 잘 이해할 수 있었으며, 군인이 되기 위한 최고의 환경에서 자기계발을 하고 원하는 분야 전문가가 될 준비를 할 수 있다는 면에서 매력을 느꼈다.



재학생으로서 경기과기대 RNTC를 자랑한다면.
RNTC는 졸업과 동시에 하사로 임관할 수 있어 취업과 병역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직업군인을 준비하고 있었기에 선발시험이 동일한 것이 가장 유리했다. 또한 RNTC로 선발되면 대학 생활 중 기숙사 우선 배정 및 학군단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자신의 꿈을 이뤄 나가는 데 RNTC 생활이 어떤 도움이 되고 있는지.
해군 부사관 및 장교 출신 교수님께서 알려주시는 실무 경험이 도움이 많이 된다. 임관 전후 스스로 헤쳐 나가야 할 어려운 사항에 대해 직접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직별이 정해져 있어 관련된 자격증도 빠르게 준비할 수 있고, 임관한 선배님들과의 교류도 가능한 것이 도움이 된다.



학교생활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하계 및 동계 입영 훈련을 가기 위해 서울역에서 창원중앙역까지 가는 KTX를 탑승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입영훈련에 대한 설렘과 두려움 때문이기도 했지만 ‘내가 해군 RNTC 후보생으로 성장하는 중’이라는 것을 피부로 느꼈기 때문이다.



RNTC에 들어올 후배들에게 한마디.
지켜야 할 규율 때문에 당장 어렵다고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 책임감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으면 그 경험이 나에게 자양분이 될 것이며, 동기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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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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