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대학 강의"....전공·교양과목에 메타버스 도입

김주원 | kjw@dhnews.co.kr | 기사승인 : 2021-10-27 15: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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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 7개 전공‧교양 교과목 2학기부터 메타버스 도입해 수업
교수‧학생 의견 수렴 뒤 2022년 1학기 확대‧운영 계획
동신대 메타버스 강의실 이미지. 사진=동신대 제공

[대학저널 김주원 기자] 대학 강의가 진화하고 있다. 학생이 만든 아바타가 출석하고 교수의 아바타와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형태의 메타버스 강의를 대학가가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동신대학교(총장 최일)는 9월 1일 시작하는 2021학년도 2학기부터 5개 전공과 2개 교양과목에 대해 메타버스 플랫폼 ‘인게이지’를 활용한 수업을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메타버스 수업을 도입하는 전공 교과목은 ▲토목환경공학과의 ‘수리학Ⅱ’, ‘토질역학 및 실험Ⅰ’ ▲조경학과의 ‘조경의 이해2’ ▲전기공학과의 ‘신재생에너지공학’ ▲방사선학과의 ‘방사선치료학’ 등이다. 교양과목은 ▲배드민턴 이론과 실제 ▲독서와 토론(역사) 수업이 메타버스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학생들은 메타버스 플랫폼에 접속해 자신의 이름으로 아바타를 생성‧선택한 뒤 수강 신청한 과목의 메타버스 강의실에 들어가 수업을 들으면 된다. 아바타의 손을 들어 교수에게 질문할 수 있고, 교수 또한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질문에 답하거나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야외 수업과 발표 수업은 물론 가상현실(VR) 고글형 디스플레이(HMD) 기기를 활용하면 실험, 실습까지 가능하다. 학생들의 경우, 본인의 시점에서 360도로 강의실 전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같은 공간에 들어온 친구 또는 선후배들의 아바타를 통해 가상현실 속 친목활동도 할 수 있다.


동신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 수업이 지속‧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안전 확보는 물론, 수업 흥미 유발과 적극적 학습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메타버스 강의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동신대는 올해 2학기 동안 7개 교과목을 시범 운영한 후 학생과 교수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1학기에는 메타버스 강의실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최 총장은 “메타버스 강의실 등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한 하이브리드형 수업을 적극 도입하며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학생들과 함께 이전과 다른 대학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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