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주요 전문대학 학과 신설·개편②

이승환 | lsh@dhnews.co.kr | 기사승인 : 2021-10-01 13: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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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필두로 한 신산업 분야가 각광 받고 있다. 이에 전문대학들은 사회수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자 2022학년도부터 신산업 분야 관련 학과를 신설하거나 기존 학과를 사회수요에 맞춰 개편,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주요 전문대학의 학과 신설·개편 현황을 살펴본다.


① 경기과기대, 경복대, 계원예술대, 대림대


② 서울예대, 서일대, 수원여대, 신성대


③ 아주자동차대, 여주대, 연암공대, 연암대


④ 영남이공대, 인천재능대, 인하공전, 한국영상대



서울예대 방송영상전공, 특기발표 신설


서울예대 방송영상전공은 뉴플랫폼 방송 콘텐츠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영상분석 실기전형을 폐지하고 특기발표를 신설해 연출, 촬영, 편집, 음향, 예능인, 크리에이터 등 방송영상과 관련한 특기를 지원자들이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특히 최근 대세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1인 미디어 산업의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크리에이터와 예능인을 특기에 포함했다.


한국음악전공은 이날치 밴드 ‘범 내려온다’의 대히트가 증명한 한국전통음악과 서양음악의 시너지 효과를 교육과정에 도입하기 위해 국악기 이외 어쿠스틱악기 연주 실기전형을 새롭게 마련했다. 또한 기존의 기악, 타악 세부선택(전공)을 연주로 통합해 연주와 성악 두 가지로 세부선택(전공)을 간소화했으며, 국악과 관련된 음악을 어쿠스틱 악기로 연주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해 글로벌 융합창작을 통해 한국음악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한편 코로나로 인해 국가 간 이동에 제한이 생기며 외국인 지원자들의 어려움이 늘고 있다. 입시 지원을 위해 필요한 한국어능력시험(TOPIK)도 일정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예대는 원서접수부터 실기고사까지 ‘외국인 특별전형’에 한해 모든 입시전형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한국어 능력 심사기준 또한 확대했다. 특히 올해 입시에서는 자국에서 한국어능력시험 응시가 어려운 지원자들을 위해 대학 자체 한국어능력시험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자체 한국어능력시험은 희망자에 한해 온라인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서일대, 스마트승강기학과‧AI융합콘텐츠학과‧웹툰스토리텔링학과 신설


서일대는 2022학년도 스마트승강기학과, AI융합콘텐츠학과, 웹툰스토리텔링학과를 신설한다.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통해 뉴 노멀 시대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승강기학과는 승강기 분야별 융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승강기 보유대수가 75만여대에 이르고, 노후화로 인한 교체, 유지보수 등에 필요한 연간 인력이 4천여명으로 집계됨에 따라 서일대는 승강기 제조·설치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 등을 활용한 승강기 전문 교육을 실시한다.


스마트승강기학과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현대엘리베이터, TK엘리베이터, 오티스엘리베이터 등 국내 승강기 관련 대·중소기업 15개사 등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실무중심의 교과목을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승강기실무’, ‘디지털트윈’ 분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


AI융합콘텐츠학과는 기존의 게임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AI게임 콘텐츠 인재 양성에 나선다. 인공지능소프트웨어전공, 데이터사이언스전공, 게임콘텐츠전공의 학생들이 상호협력을 통해 문제를 발굴하고, 인문학적 사고와 공학적 문제해결 능력을 통해 해법을 제시하도록 하는 ‘Exss 마이크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웹툰스토리텔링학과는 세계 웹툰 플랫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K-웹툰’을 이끌 수 있는 웹툰산업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신설됐다. 다양한 드로잉기술은 물론 콘텐츠기획, 스토리텔링, 캐릭터·배경 설정, 연출, 콘티 등의 커리큘럼으로 현 시대에 부합하는 웹툰산업 종사자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산업체 수요에 맞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씨엔씨레볼루션, 와이낫미, 스토리진, 알에스미디어 등 산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원여대, 오피스매니저과·융합콘텐츠과 신설 통해 취업 우수 대학으로


2025 중장기 발전 계획에 따라 간호보건계열, 보건복지계열, 교육·예술계열 특성화를 추진 중인 수원여대는 2022학년도 오피스매니저과와 융합콘텐츠과를 신설하고, 사회 변화와 취업 전망 등에 대응함으로써 취업 우수 대학으로 한 단계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오피스매니저과는 최근 10인 이하의 스타트업이 증가함에 따라 공유오피스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는 데 따른 학과다. 기업이 입주한 공유오피스를 운영·관리하고, 입주기업 간의 커뮤니티 형성을 돕는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공유경제 마케팅, 서비스 마케팅 등의 교과목을 제공하며, 지난 7월에는 국내 최대 공유오피스 기업인 패스트파이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육과정 공동개발·운영 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오피스매니저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SMAT(서비스경영자격), CS(리더관리사), 브랜드관리사 1·2급, 사회조사분석사 2급 등 자격증 취득 대비 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융합콘텐츠과는 VR콘텐츠전공과 방송콘텐츠전공으로 나뉜다. VR콘텐츠전공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메타버스(Metaverse) 등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한다. AR과 VR을 활용한 콘텐츠 기획·개발, 2D·3D 모델링, 애니메이션, VFX, 사운드 등의 교과목을 제공한다.


방송콘텐츠전공은 기존 미디어영상스피치과를 개편한 과정으로, TV 중심의 방송 환경이 인터넷 기반으로 확장됨에 따라,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연출과 촬영, 편집 등 방송제작은 물론 직접 출연하는 연기자로서의 역량도 쌓을 수 있다.



신성대, 신산업 대비 학과 개편…야간 과정 신설


신성대의 가장 큰 강점은 취업이 잘 되는 6개 학부 26개 학과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명품학과 위주의 특성화 학과 육성을 통해 현장적응력이 뛰어난 우수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2013년부터 5년간 정부로부터 총 150억원을 지원받아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기반 교육과정과 학생들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초교양 프로그램 등 취·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과 노하우를 축적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교육부가 발표한 2021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일반재정지원 대학’에 선정돼 2022년부터 3년간 약 100억원 상당의 재정 지원을 받게 됐다.


신성대는 세계화의 흐름에 앞장서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전문 인재를 양성, 배출하고 있다. ▲드론을 활용해 보다 안전한 도시를 설계하는 ‘드론스마트건설과’ ▲첨단 컴퓨터·통신·측정기술 등 IT산업 분야와 자동차산업을 융합한 ‘스마트자동차계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뷰티를 이끌 ‘화장품신소재과학과’와 ‘피부메이크업네일미용과’ ▲융복합 미디어디자인과 스토리텔링 교육으로 웹툰 작가를 양성하는 ‘웹툰콘텐츠과’ ▲고령화 시대에 맞춰 적절한 의료행정을 지원하는 ‘보건의료행정과’ 등이 개편됐다.


또한 성인학습자의 평생학습 요구를 반영해 ▲세무경영과 ▲드론스마트건설과 ▲소방안전관리과 ▲스마트자동차계열 등에 야간과정을 새로 개설했다.


신성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핵심역량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대상자 수요조사 실시, 전공능력을 기반으로 하는 교과목 편성, 평가·환류체계를 구축해 각 학과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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