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관계부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교육부는 4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따른 방역 완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수험생의 대입 과정에 차질이 없도록 ‘수능 특별 방역기간’을 운영, 촘촘한 방역 관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수능 2주 전부터 교육부가 사전 지정한 병원·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치료를 받으며 시험 준비를 해야 한다. 또한 격리 수험생은 자가격리를 하다 수능 당일 별도시험장으로 이동해 시험을 치러야 한다.
교육부는 또한 오는 11일부터 전체 고등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해 수험생과 감독관을 보호하고, 시험장별로 필요한 사전 준비 시간을 갖는다. 관계부처 및 시‧군‧구와는 PC방과 노래방, 스터디카페 등의 방역 상황도 집중 점검한다. 12일까지는 대학별 전형 방역 현장점검과 전국 320개 입시학원을 대상으로 방역 점검도 실시한다.
하지만 이같은 방역 대책에도 우려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10대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고, 정부의 방역 정책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서 경각심이 느슨해져 10대 확진자 증가세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첫째주부터 넷째주까지 주별 전체 확진자 중 10대 비중은 11.0%→12.1%→13.8%→15.4%로 높아졌다. 10대 인구 10만명 당 하루 평균 발생률 역시 지난달 첫째주 4.6명, 둘째주 4.0명, 셋째주 3.9명, 넷째주 5.6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국 어린이집과 유·초·중·고교가 매개가 돼 신규 집단감염이 일어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학생 확진자 증가에는 저조한 10대 백신 접종률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현재 12~17세 276만8836명 중 3일 0시 기준으로 0.6%인 1만6660명만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지난 7월 수능을 앞둔 수험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백신을 조기 접종하고, 4분기부터 접종 대상을 12~17세로 넓혔으나, 16∼17세 백신 접종 예약률은 65.4%에 그쳤다. 그 마저도 예약자 중 47.8%만이 1차 접종을 마쳤다. 12~15세는 28.4%가 예약하고, 예약자 가운데 1.2%만이 1차 접종을 했다.
이런 상황이라면 수험생이 백신 접종을 마쳐도 백신을 미접종한 형제·자매를 통해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수험생이 수능과 수능 이후 이어지는 대학별 전형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과 수험생 본인, 가족의 방역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국민 모두 방역수칙 준수에 협조해 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아이를 기르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오랜 시간 수능을 바라보며 달려온 수험생들이 다른 걱정 없이 수능에 임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과 우리의 배려가 뒷받침돼야 할 시점이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