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수능 분석] 국어, 전년 보다 비교적 쉽게 출제

백두산 | bds@dhnews.co.kr | 기사승인 : 2021-11-18 19: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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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과목+선택과목’으로 시행된 첫 수능
독서영역 지문 짧아졌지만 다소 어려워 ‘변별력 확보’
18일 대전도안고등학교에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이 18일 대전도안고등학교에서 1교시 국어영역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18일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공통과목+선택과목으로 처음 실시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은 전년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반적으로 전년도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쉽게,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전년도 수능 국어영역 난이도가 매우 높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상위권에 대한 변별력은 갖춘 것으로 예측된다.


입시 전문업체인 대성학원과 메가스터디, 유웨이, 이투스, 종로학원, 진학사 등이 발표한 1교시 국어영역 분석자료에 따르면 독서영역 제시문 길이가 짧아지고, EBS 연계율을 강화해 지난해 수능과 6월 모평보다는 약간 쉽고, 9월 모평보다는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EBS 교재 연계율은 독서영역에서 4개 지문 중 인문과 사회 지문이 연계돼 출제됐고, 문학에서도 4개 영역 중 현대시와 고전시가, 고전소설이 연계돼 50% 이상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독서영역은 지난해에 비해 지문의 길이가 짧게 출제됐다. 다만 헤겔 변증법(4~9번), 기축통화 관련 경제(10~13번)가 어렵게 출제돼 변별력을 확보했을 것으로 보인다.


문학영역에서는 복합지문은 초가(이육사), 거산호2(김관식), 담초(이옥)가 지문으로 제시됐으며, 거산호2는 EBS 연계작품이다. 고전산문은 EBS 연계작품으로 박태보전(작자미상)이 출제됐고, 고전시가는 EBS 연계교재의 탄궁가(정훈)와 비연계 작품인 농가(위백규)가 함께 출제됐다. 현대소설은 매우 잘생긴 우산 하나(윤흥길)가 비연계 작품으로 출제됐다.


문학영역은 전체적으로 연계작품 수는 적지만 비연계 작품 난이도가 높지 않아 수험생들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었을 것으로 분석됐다.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간의 난이도는 큰 차이가 없어 선택에 따른 유‧불리 논란은 적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화법과 작문 영역은 ‘발표’ 지문이 출제됐다. 발표방식과 전략, 듣기 방식의 이해 등을 묻는 평이한 문제로 구성됐으며, 복합지문은 ‘누리집 게시글과 대화’를 제시해 작문맥락에 대한 이해와 평가, 대화방식의 발화 의도 파악 능력을 평가했다. 작문은 ‘기고문’을 제재로 해 초고작성 방법과 자료의 활용, 고쳐쓰기 유형을 출제했다.


언어와 매체 영역은 언어에서 ‘명사 파생접사와 부사 파생접사’를 통시적으로 고찰하는 지문이 제시됐으며, 지시대상의 동일성 파악과 서술서 자릿수, 한글 맞춤법을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매체는 ‘지문 등 사전등록제’ 관련 방송 프로그램과 인터넷 매체를 골고루 출제해 다양한 매체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물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평소 수험생들이 어려워했던 독서 영역을 EBS 연계율을 강화해 난이도를 낮추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최상위권에서는 독서 영역 1, 2번 문제가 어렵게 출제돼 어느 정도 변별력을 확보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국어영역은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지난 6월 모평보다 약간 쉽게, 9월 모평보다는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예측된다”며 “그러나 지난해 수능 시험의 난이도가 매우 높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평이한 시험으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우 소장은 학생들이 낯설어하는 내용과 비교하는 <보기>가 제시된 13번 문항과 과학기술 지문이 제시된 16번 문항을 킬러문항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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