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과] 우주 기원과 물질 연구로 우주탐사 시대 선도 인재 양성

황혜원 | yellow@dhnews.co.kr | 기사승인 : 2021-11-25 11: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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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선의 진로·입시 코칭

흥미로운 전공 인물 탐색
– 천문학·지구과학의 선구자 유경로 서울대 교수


고등학교 ‘지구과학’ 교과는 언제부터 어떻게 배우게 됐을까? 유경로 서울대 교수는 우리나라 교육과정에서 지구과학 교과를 시작할 수 있도록 기틀을 세운 인물이다. 그는 1917년 경기도 오산에서 태어나 1949년 서울대 사범대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61년 미국으로 건너가 인디애나대 대학원에서 천문학과 천체물리학을 배우고, 1963~1964년 미국 로웰 천문대에서 천문관측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 후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유 교수는 천문학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전통천문학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성과를 냈다. 《칠정산내편(七政算內篇)》, 《칠정산외편(七政算外篇)》의 역주를 편찬했으며, 이는 한국 천문학사 연구의 초석이 됐다. 현대 천문학의 기틀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천문학자들은 유 교수의 업적을 한국 천문학사 연구의 최대 업적으로 꼽는다.


유 교수는 천문학 연구뿐만 아니라 과학교육의 기틀 마련에도 큰 역할을 했다. 1955년 국내 최초로 서울대에 천문학 강의를 개설하고, 1959년 서울대 사범대 지구과학과(지구과학교육과)를 설립했다. 또한 한국지구교육과학교육회를 창설해 초·중·등 과학교육과정 개발에 참여, 지구과학이 과학교육의 필수 교과목으로 자리잡도록 했다. 퇴임 후에는 소남천문학사연구소 설립, 한국과학사학회 회장 역임 등의 활동을 통해 한국과학사 발전에 기여했다.



천문학과는 어떤 학과일까.


천문학은 우주와 그 안에 있는 모든 천체를 연구하는 자연과학이다. 물리학과 천문학은 자연과학의 근간을 이루는 만큼 과학기술 발전과 우주탐사 시대에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분야다.


천문학과는 자연계열로 수학과 물리학 지식을 바탕으로 우주를 구성하는 태양계, 항성, 성운, 성단, 은하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관측하고, 지구와 태양계의 운동, 별의 일생, 우주의 생성과 진화 등을 연구한다. 우주와 물질의 기원에 대한 이해를 목표로 물리학과 천문학의 기본원리를 탐구해 최첨단 과학기술과 우주 시대를 선도하는 창의적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유사학과로는 대기과학과, 물리천문학부(천문학전공), 물리천문학과, 우주과학과, 천문우주학과, 지구시스템과학부, 천문대기과학전공 등이 있다.


물리천문학과에서는 그래핀을 비롯한 다양한 물체의 물리적 성질의 이해, 자연에서 가장 근본이 되는 소립자들의 상호 작용, 구성원이 많아지면서 일어나는 집단의 특성, 레이저를 비롯한 빛의 성질, 항성과 은하의 형성과 진화, 우주의 탄생과 우주 구조 등 심오한 과학적 문제들을 다룬다.



어떤 과목을 배울까.


천문우주학개론, 기초 천체 물리학 등의 전공 관련 기초 교양과목을 배운다. 천체관측법, 우주동력학, 항성진화론, 은하와 우주, 과학영상처리론 및 실습, 천문관측기기와 응용, 우주비행학, 천체물리학, 천문계산법, 인공위성시스템, 우주론, 전파천문학 등의 전공과목을 배운다.



졸업 후 진로는 어떨까.


기초과학, 천문학, 전자, 광학, 컴퓨터 분야의 연구소와 기업체 등의 취업 분야와 물리학과 천문학 관련 분야의 국내 대학원, 해외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다.
취업을 희망할 경우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정보통신, 소프트웨어개발 분야에 주로 진출하게 되며,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포함한 전산 물리 트랙을 이수하면 금융모형 분석과 같은 금융 분야로도 진출할 수 있다. 천문학에 관심이 많은 경우 국립과학관을 비롯한 과학 시설 관련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지방자치단체 혹은 사설 천문대 운영, 천문기기 및 과학교육 기자재와 관련된 기업, 과학문화 확산과 관련된 직업, 컴퓨터 혹은 의료진단을 비롯한 각종 영상처리 관련 업종에 취업할 수 있다. 관련 자격증으로는 기상기사, 대기환경기사 등의 자격증이 있다.



진학을 위해 필요한 역량과 적성은.


기본적으로 수학, 물리학, 지구과학 등의 기초 과학과목에 대한 적성과 흥미가 높아야 한다. 평소에 별의 원리와 성질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 적합하고, 별을 세심하게 관찰할 수 있는 꼼꼼한 성격도 필요하다. 천문계산을 위해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므로 소프트웨어 사용법, 수치계산, 수치적분, 프로그래밍 등의 능력을 갖춰야 한다. 문제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정보를 분석하거나 논리를 사용하는 분석적 사고능력과 문제해결 및 의사결정을 위해 새로운 정보가 가지는 의미를 파악하는 추리력이 필요하다. 고등학교 교과과정을 통해 수학Ⅰ·Ⅱ,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물리학Ⅰ·Ⅱ, 지구과학Ⅰ·Ⅱ 등을 이수하는 것이 좋다.



관련 추천 도서는.


천문학과 진학에 관심이 있다면 《우주로의 여행》, 《한국과학사》, 《하늘에 새긴 우리역사》,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등을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천문학과 개설대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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