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학평, 서버 다운으로 미응시 인원 속출…“학습전략 기초자료로만 활용해야”

백두산 | bds@dhnews.co.kr | 기사승인 : 2022-03-24 18: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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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인해 재택 응시자 접속 폭증→마비
“실제 결과 산출 큰 의미 갖기 어려워”…지난 겨울 동안 학습 성과 점검
전국연합학력평가 온라인 시스템 홈페이지
전국연합학력평가 온라인 시스템 홈페이지 메인화면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재택 응시 시스템이 폭증한 접속량을 감당하지 못해 마비됐다. 고교 1, 2, 3학년이 동시에 치르는 데다 재택 응시하는 확진‧격리 학생이 늘어나 서버가 이를 감당하지 못한 탓이다.


24일 전국 고등학교 1~3학년이 치른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온라인 시험을 진행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 온라인 시스템’ 홈페이지가 접속량 폭주로 마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거나 격리된 학생은 이 홈페이지에서 시험지를 내려받아 재택 응시를 해야 하는데, 접속이 불가능해지면서 학생들이 제 시간에 시험을 치르지 못한 것이다.


지난해는 고등학교 1, 2, 3학년이 제각기 다른 날짜에 시험을 치러 문제가 없었으나 올해는 같은 날 3개 학년이 동시에 치를 뿐만 아니라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온라인으로 시험을 보는 학생이 급증해 서버가 마비된 것으로 보인다.


재택 응시는 실제 채점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해당 학생들이 성적에 불리한 점은 없으나 재택 응시 인원이 대폭 늘어 3월 학평을 통한 정확한 학력 수준 파악이 어려울 전망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 3월 학평은 다수의 재택 응시자로 인해 실제 결과 산출은 큰 의미를 갖기 어렵다”며 “이후 수능까지 학습전략 기초자료로만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상당수 학생들이 채점 결과에서 배제됐기 때문에 올해 고3 수험생들의 정확한 학력 수준 파악이 더 어려워 수능 난이도 조정에도 어려움이 발생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선택과목 응시 비율 또한 실제 통계와 차이가 커 상황파악이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최근 폭증한 코로나19 확진자로 인해 수험생 상당수가 재택 응시를 한 상황”이라며 “재택 응시는 실제 채점에서 제외되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학습전략을 짜기 어려우므로, 3월 학평을 통해 지난 겨울 동안의 학습 성과를 점검하는 도구로 활용해 이후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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