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학과] ‘인문과학의 기본’ 우리말, 문학 발전 이끈다

황혜원 | yellow@dhnews.co.kr | 기사승인 : 2022-03-28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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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선의 진로입시 코칭

흥미로운 전공 인물 탐색 – 한국 문단의 별 소설가 박완서


박완서는 40세의 나이에 ‘여성동아’ 장편 소설 공모전에 《나목(裸木)》으로 당선돼 등단했다. 전쟁의 비극, 중산층의 삶, 여성문제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을 자신만의 문체와 시각으로 서술하며 한국 문단의 큰 별이 됐다.


서울 숙명여고 재학 중 담임교사였던 소설가 박노갑에게 영향을 받아 1950년 서울대 문리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했지만,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학문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미국 제8군 PX의 초상화부에 근무하며, 화가 박수근을 알게 되고 이 만남을 계기로 ‘나목’이라는 작품을 집필했다. 전업주부로 지내다 40세가 되던 해에 ‘나목’이 당선되면서 등단에 성공했다.


이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쳤으며, 어린 시절 고향 박적골과 서울살이의 추억은 ‘엄마의 말뚝’이라는 작품에 담겨 세상에 알려졌다. 1988년 남편과 아들을 잇달아 잃는 아픔을 겪었지만, 다시 작품 활동에 집중하면서 장편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를 통해 사회에 대한 다양한 문제의식을 서사화했다. 또한


《저문날의 삽화》 연작, 《너무도 쓸쓸한 당신》 등에서는 노인문제를 심도 있게 다뤘으며, 2000년대 들어서도 《친절한 복희씨》와 《아주 오래된 농담》을 통해 근대 자본주의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사회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견지했다.



국어국문학과는 어떤 학과일까.


인문계열 학과로 우리말과 우리 문학에 대한 폭넓은 연구와 분석을 통해 국어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육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 우리말과 문학 작품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아 변천사를 살피고 철학, 문화 등 사회의 다양한 요소와의 관계 속에서 심층적 의미를 탐구해 우수한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국어학, 고전문학, 현대문학을 두루 섭렵하면서 학문적 기초를 닦게 되며, 다른 분야로의 진출을 꾀하는 학생들에게도 발전과 확대의 바탕이 되는 인문과학의 중추가 되는 학과다.


유사학과로는 미디어문학과, 한국어문학부, 한국언어문학과, 한국어문학과, 한국어문화학과, 한국어문화학부, 국어국문·창작학과, 국어국문·문예창작부, 국어국문·문예창작학과, 글로벌한국학전공, 문학영상학과 등이 있다.



어떤 과목을 배울까.


국어학개론, 국문학개론, 현대문학입문, 국어정서법 등의 전공 관련 기초 교양 과목을 배운다. 또한 국어문법론, 국어음운론, 형태통사론, 국어의미론, 응용언어학, 국어발달사, 한국어교육론, 언어학과 문학, 고전문학론, 한국한문학론, 현대문학사, 현대작가론, 현대비평론, 구비문학개론, 고전시가론, 현대시론, 현대시인론, 고소설론, 현대소설론, 현대희곡론, 국어형태론 등이 개설돼 있다.



졸업 후 진로는 어떨까.


한국어강사, 스피치강사, 논술지도사 등으로 교육계에 진출할 수 있고, 신문·방송 기자, 프로듀서, 작가 등으로 방송계에서 활동할 수 있다. 또한 출판물기획자, 편집자, 카피라이터, 광고기획자, 소셜미디어분석가, 미디어콘텐츠창작자 등의 광고·홍보 출판계에서도 활동 가능하다.


시인, 소설가, 극작가, 평론가 등으로 문학계에서 종사하는 사람도 많다. 특히 최근에는 인터넷과 멀티미디어 등 정보통신 분야에도 많이 진출하고 있다. 박사학위자의 경우 대학에서 교편을 잡거나 국어국문학 관련 연구소에서 연구생활을 하기도 한다. 외국대학의 한국어과 교수로 초빙되는 경우도 있다. 관련 자격 시험으로는 국어능력인증시험,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 등이 있다.



필요한 역량과 적성은.


언어와 문학에 관심과 소질이 있고, 언어의 다양한 현상, 표현, 이해 활동에 관심이 높은 학생이라면 적성에 부합한다. 무엇보다 글쓰기와 읽기 활동에 높은 흥미를 필요로 한다. 연극, 영화, 미술, 광고 등 다양한 문화예술에도 관심과 흥미를 갖고, 창작 활동을 위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갖춘 학생이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언어와 문학을 공부하는 학과이므로 언어와 관련한 사회, 문화적 현상의 탐구와 이해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한국문학뿐만 아니라 외국어와 외국문학작품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능력도 필요하다. 국문학과 진학을 위해서는 심화 국어, 고전 읽기, 한국지리, 사회 문화, 논술, 한문Ⅰ·Ⅱ 등의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관련 추천 도서는.


정경일의 《한국어의 탐구와 이해》, 김주원의 《훈민정음》, 정약용의 《다산문선》, 아르놀트 하우저의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와 《한국단편문학선》, 《한국장편소설》 등을 추천한다.



국어국문학과 개설대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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