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구·창업 연계 6년 장기 협력, 현지 산업 혁신 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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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산 마르코스 국립대학교에서 디지털 공급망·물류공학 학과의 첫 입학식에서 신입생과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인하대 제공 |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인하대학교는 페루 산 마르코스 국립대학교에 디지털 공급망·물류공학(Digital Supply Chain & Logistics Engineering) 학과를 신설하고, 물류 기반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는 국제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연구재단의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25년 4월부터 2032년 3월까지 총 7년간 진행되는 중장기 프로젝트다. 인하대는 해당 사업의 주관대학으로 참여해 교육과 연구, 창업을 아우르는 통합형 협력 모델을 현지에 구축하고 있다.
사업 추진 성과로 최근 산 마르코스 국립대학교에서 디지털 공급망·물류공학 학과의 첫 입학식이 열렸다. 이 학과는 남미 지역에서 디지털 물류와 공급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도입한 첫 사례로, 페루 고등교육 체계 전반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하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 기반 디지털 공급망과 물류, 기업가정신을 융합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다.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습 중심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물류 실험실과 교육·연구 기자재 구축을 병행하고 있다.
또한 교수와 학생의 역량 강화를 위해 박사급 교수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연구·교육 워크숍 운영, 전문가 파견, 공동 프로젝트 수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현지 대학이 자체적으로 교육과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자생력을 확보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 목표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학과 설립에 그치지 않고, 물류 분야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까지 포함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인하대는 현지 교수와 학생, 청년을 대상으로 창업 교육과 기술 사업화 지원을 병행하고, 물류 기술 기반의 실험실 창업과 기업 설립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육·연구·창업이 연결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인하대는 글로벌 산학협력과 국제개발협력을 통해 중남미 지역의 교육 혁신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대학의 우수한 교육 모델을 세계와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업단장인 박승욱 경영대학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학과 신설을 넘어 페루 현지에 디지털 공급망·물류 분야 인재양성 체계와 스타트업 생태계를 동시에 구축하는 장기 협력사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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