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 삼육대 교수, 심장대사질환 건강 격차 연구 착수

이선용 기자 | lsy419@kakao.com | 기사승인 : 2026-07-20 11: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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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대사증후군학회 최우수 연구과제 선정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삼육대 약학대학 손민지(사진) 교수가 소득과 교육 수준 등 사회경제적 요인이 심장·신장·대사질환의 발생과 진행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는 심장대사증후군학회(KSCMS)의 2026년도 연구비 공모에서 ‘최우수 연구과제’에 선정됐다.


선정된 연구과제명은 ‘사회경제적 요인에 따른 CKM(심장·신장·대사증후군) 단계 진행과 추적유지에 미치는 영향 : 장기 코호트 분석’으로, 수행 기간은 향후 1년이다.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만성신장질환 등 심장·신장·대사질환은 꾸준한 약물치료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같은 질환을 앓고 혈압이나 혈당 수치가 비슷하더라도, 환자의 소득, 교육 수준, 생활환경, 의료 접근성에 따라 질병의 진행과 예후는 확연히 달라진다. 이는 사회경제적 여건이 질병 예방과 관리 전반에 영향을 미쳐 장기적인 건강 결과에도 차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손 교수는 이러한 사회적 차원의 건강격차(Health Disparity)가 질환의 발생과 진행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국내 대표 코호트 연구인 질병관리청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안산 코호트’ 데이터를 활용한다. 동일 참여자를 20년 이상 장기 추적 관찰하며 건강검진 결과뿐만 아니라 소득, 교육 수준, 직업, 생활습관, 결혼 상태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정보를 반복 수집한 방대한 자료다.

이번 연구는 특정 시점의 건강 상태를 단면적으로 비교하거나 개별 질환 중심으로 분석했던 기존 연구와 차별된다. 20년 이상의 장기 데이터를 활용해 복합 질환의 발생과 진행 과정을 통시적으로 분석하고, 장기 추적에서 발생하는 탈락 요인까지 고려해 한국인에게 적합한 사회경제적 위험 평가의 근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손민지 교수는 “최우수 연구과제 선정은 개인의 성과라기보다, 약물치료와 환자 관리의 질을 높이는 통합적 연구의 중요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단순한 학술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건강 취약계층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보건의료인들이 환자의 여건을 고려한 근거 기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보건 정책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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