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HSS, ‘한국어 중앙어와 중국어 동북방언의 음운·음성 대조 연구’ 출간

임춘성 기자 | ics2001@hanmail.net | 기사승인 : 2026-06-30 11: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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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 박사.

 

[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한국인문사회과학연구원(KIHSS)이 한국어 중앙어와 중국어 동북방언의 음운·음성 체계를 대조 분석한 연구서를 출간했다.


유월(LIU YUE) 박사가 집필한 금번 연구서는 ‘한국어 중앙어와 중국어 동북방언의 음운·음성 대조 연구 - 유형론적 접근(A Contrastive Study on the Phoneme and Phonetics of Central Korean Language and Northeastern Dialects of Chinese: A Typological Approach, ISBN 979-11-94497-27-1)’으로, 6월 30일 자로 발행됐다.

연구서에는 한국어 중앙어와 중국어 동북방언의 음운·음성 체계를 대조해 두 언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하고, 이를 유형론적 관점에서 검토한 학술 연구내용이 담겼다. 특히 두 언어의 음운·음성적 특징이 세계 언어의 보편적 경향과 어떤 관계를 맺는지를 살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유월 박사는 연구 결과를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첫째는 한국어 중앙어와 중국어 동북방언의 공통점이 범언어적 보편성에 부합하는 경우이고, 둘째는 두 언어의 차이점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언어의 보편적 경향을 따르는 경우다. 셋째는 두 언어의 차이점이 세계 언어의 일반적 경향에서 벗어나는 경우다.

연구서는 인류의 해부학적 특징과 언어 인식 기제가 언어 간 공통적인 특성을 형성한다는 생득적 가설을 바탕으로, 두 언어 사이에 공통점과 차이점이 함께 나타나는 원인을 설명한다. 동시에 음절구조와 문자 체계의 차이가 각 언어의 음운 체계를 다양하게 구성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연구서는 한국어 중앙어의 경음과 중국어 동북방언의 권설음에 주목했다. 두 특징은 한국어와 중국어 동북방언의 차이점으로 나타나며, 세계 언어의 보편적 경향과는 일정한 거리가 있는 사례로 제시됐다. 유월 박사는 한국어 경음이 종성 불파화와 비어두 평음의 재인식 과정에서 기원한 것으로 보고, 중국어 권설음은 후치조 설엽음에서 유래한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서는 이러한 차이가 두 언어의 음절구조와 문자 체계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한국어와 중국어의 음운·음성 체계를 대조언어학과 언어유형론의 관점에서 함께 조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한국인문사회과학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서는 한국어 중앙어와 중국어 동북방언의 음운·음성 체계를 체계적으로 대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한국어 음운론, 중국어 방언 연구, 한·중 대조언어학, 한국어교육 분야의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저자 유월 박사는 숭실대 국어국문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한국어 음운론과 한·중 음운·음성 대조 연구이며, 한국연구재단 KCI 등재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고 한국어교육과 관련된 음운 연구를 수행해 왔다. 현재 중국 안휘신화대학(ANHUI XINHUA UNIVERSITY) 전임교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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