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 최형진 교수,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유공 대통령표창

이선용 기자 | lsy419@kakao.com | 기사승인 : 2026-04-27 11: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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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연구와 중개연구 성과 인정… 국가 과학기술 발전 기여 공로 공식 인정

서울대 의대 최형진 교수 대통령표창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대 제공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최형진 교수가 2026년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대통령표창은 정부포상 체계에서 훈장·포장 다음의 높은 등급의 포상으로, 국가연구개발 우수 성과 창출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수여된다.


이번 시상은 4월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6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됐다. 최 교수는 비만과 식욕 조절의 신경과학적 기전을 규명하고, 이를 실제 치료 전략으로 연결하는 중개연구를 선도해 온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최 교수는 “과분하고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스스로 중요하다고 믿는 질문에 깊이 몰입하고, 그 답을 동료들과 함께 개척해 나가는 과정이 과학자로서 가장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 이어 “‘욕망의 뇌 기전이 비만을 유발하는 원리’를 밝히고자 시작한 연구가 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학교와 사회, 연구실 동료들, 가족의 응원과 지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표창을 더욱 과감하게 도전하라는 격려로 삼아 앞으로도 연구에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교수는 서울대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교수이자 내분비내과 전문의로, 비만과 식욕 조절의 신경과학적 기전을 규명해 온 세계적 수준의 의사과학자(Physician-Scientist)이다. 설치류, 비인간 영장류, 사람을 아우르는 멀티스케일 연구를 통해 기초 신경과학의 성과를 임상 치료로 확장하는 중개연구를 선도해 왔으며,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의 뇌 내 작용 기전 규명, 식욕 억제 전자약 개발,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비만 치료 전략 연구 등으로 비만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왔다.

이번 수상은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을 아우르는 의사과학자 연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동시에, 비만 치료 분야에서 국내 연구의 경쟁력과 국제적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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