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조요한 교수 탄생 100주년’ 국제학술대회

이선용 기자 | lsy419@kakao.com | 기사승인 : 2026-04-29 12: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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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철학과는 ‘조요한 교수 탄생 100주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숭실대 제공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숭실대학교 철학과는 4월 17~18일 ‘조요한 교수 탄생 100주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한국미학예술학회가 공동 주최했다.

학술대회는 ‘The Rule of Art and AI Art’를 주제로 열렸다. 17일 세션에서는 AI 시대 예술의 저작 개념과 창작 주체성, 표현주의 예술과 AI 예술의 관계, 예술의 일반 규칙과 미학적 판단 기준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해외 주요 대학 소속 연구자들과 국내 미학 분야 학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를 이어갔다.

18일에는 기획심포지엄 <고(故) 이경 조요한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 예술 철학의 어제와 오늘>이 이어졌다. 조요한 교수의 제자인 이인범(IBLee Institute 대표)을 비롯한 연구자들은 ‘왜 지금, 조요한인가’, ‘조요한의 모던 아트 – 시차적 관점’, ‘한국미의 사유를 위한 21세기 문화 상황’, ‘조요한의 김환기론’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조 교수의 사상과 한국 미학의 흐름을 재조명했다. 조요한 교수의 자제인 조경진 서울대 교수, 조경덕 서울대 교수도 이날 참석해 고(故) 조요한 교수의 생전 인품과 예술에 대한 신념을 소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에 예술철학을 처음 소개한 조요한 교수의 학문적 성과를 되짚고, AI 시대 예술철학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국내외 연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학문적 확장성과 교류 측면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장미성 철학과장은 “조요한 교수는 한국에 예술철학을 처음 소개한 선구자이자, 숭실대학교 총장을 지내며 학문과 교육의 기반을 다진 핵심 인물”이라며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숭실대 철학과가 이어온 전통과 정체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AI 시대 예술철학의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조요한(1926~2002) 교수는 함경북도 경성 출신으로 서울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으며, 숭실대 철학과 교수와 총장(1989~1993), 학술원 회원(미학 분야)으로 활동했다. 한국에서 예술철학과 그리스 철학 연구의 기반을 마련한 학자로 평가된다. 저서 『예술철학』(1973)은 한국 미학 연구의 주요 저작으로 꼽히며,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1988), 『한국미의 조명』(1999) 등 다수의 연구 성과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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