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육대 건축학과가 15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인사동길 마루아트센터에서 2026 졸업전시회 ‘포 휴먼스(For Humans); 곁’을 개최했다. 사진=삼육대 제공 |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삼육대학교 건축학과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인사동길 마루아트센터에서 2026 졸업전시회 ‘포 휴먼스(For Humans); 곁’을 개최했다.
올해 전시에서는 건축을 물리적 공간 구축을 넘어 인간의 삶과 관계를 조직하는 기반으로 조명했다. 건축의 ‘곁’은 인간의 존엄과 일상을 지지하는 공간적 관계를 의미하며, 공간이 인간의 삶을 존중하고 지지할 수 있는 가능성과 건축의 사회적 책임을 다뤘다.
전시작은 심사위원들의 현장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은 임승민 학생의 ‘RRC: 46’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강남 자원회수시설’에 주목했다. 2001년 준공 이후 도시 속 혐오시설로 인식되며 주민들과 단절된 공간이다. 기존 시설을 단순히 감추거나 철거하는 대신 굴뚝 등 주요 입면과 공간적 기억을 보존하며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해석했다.
최우수상은 마포자원회수시설을 능동적 인프라로 탈바꿈시킨 권예빈 학생의 ‘더 플랜트(The PLANT) : 마포 순환생태기지’에 돌아갔다. 쓰레기 처리 공정을 지하 깊은 곳으로 침잠시켜 환경적 피해를 차단하고, 시설 전체를 덮는 거대한 '숨 쉬는 지붕'을 얹어 광활한 옥상 공원과 수직 농장으로 환원했다.
이외에도 △김영서의 ’에코톤 블록 라인(Ecotone Block Line): 재난 방어시설의 친환경 공공 공간화‘ △김유나의 ‘안국동천 – 묻힌 물길을 다시 열어 사람들의 관계와 경험을 입체적으로 다시 잇다’ △배영주의 ‘휴먼 데이터 아카이브(HUMAN DATA ARCHIVE)’ △소지은의 ‘잊힌 역사에서 살아있는 기억으로(From Forgotten History To Lived Memory)’ 등이 우수상을 받았다.
사광균 건축학과장은 “건축은 건물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일상과 이웃과의 관계, 공동체의 기억이 모여 공간이 되고 마침내 건축으로 드러나는 것”이라며 “누구나 안전하게 머물고 약한 이들도 배제되지 않는 공간을 고민하는 것이 삼육대 건축학과가 지향하는 인권건축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