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틱장애 증상, ADHD·소아강박증 등 동반질환 함께 치료해야

임춘성 기자 | ics2001@hanmail.net | 기사승인 : 2026-04-08 13: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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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협 원장.

 

[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어린이 틱장애는 갑작스럽고 의미 없는 움직임이나 소리를 반복적으로 나타내는 신경발달 질환으로, 주로 소아·청소년기에 발생한다. 대표적인 틱장애 증상으로는 눈깜빡임, 얼굴 찡그림, 어깨 들썩임 같은 운동틱과 헛기침, 킁킁거림, 음음 소리 등 음성틱이 있으며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틱 증상은 스트레스나 긴장 상황에서 악화되기도 하고 편안한 상태에서는 줄어들기도 한다.

최근 온라인에서 ‘틱장애 증상’, ‘어린이 틱장애’, ‘틱장애 원인’, ‘틱장애 치료’, ‘뚜렛증후군’, ‘성인 틱장애’, ‘틱장애 병원’ 등의 키워드가 자주 검색되면서 틱장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틱장애는 단순한 습관이나 버릇이 아니라 뇌 기능과 관련된 신경학적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된다.

틱장애 증상은 운동틱장애과 음성틱장애로 나눌 수 있으며 양상에 따라서 단순틱과 복합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단순 근육틱은 눈깜빡임, 얼굴 찡그림, 어깨 으쓱거림, 고개 끄덕거림 등으로 나타나고 복합 근육틱장애는 한 군데 이상의 근육을 침범하여 얼굴 표정 짓기, 냄새 맡기, 제자리에서 뛰기 등과 같이 목적을 가지고 하는 행동처럼 보이기도 한다. 단순 음성틱 증상은 헛기침, 킁킁거리는 소리, 딸꾹질 소리 같은 것으로 나타나고 복합 음성틱장애는 의미없는 단어, 남의 말을 따라하기, 동어 반복, 외설적인 말, 욕설 등과 같이 단어나 문장 등의 통합적인 증상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근육틱과 음성틱이 같이 나타날 때 뚜렛 장애라고 하며 예후가 좋지 않으며, 소아틱장애를 치료하지 않고 놔두었을 때 성인틱장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증상과 원인에 맞춘 틱장애 치료방법으로 관리되어야한다.

틱장애 원인은 명확하게 하나로 규정되지는 않았지만,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계통 이상과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심리적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학업 스트레스나 또래 관계 문제 등 정서적 긴장이 높아질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관찰된다.

또한 소아 틱장애 환자의 상당수에서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소아 강박증, 불안장애 등 다른 신경정신과적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해아림한의원 수원점 고영협 원장은 “유아틱장애의 약 50~60%정도에서 ADHD를 동반하기도 한다. 반대로 ADHD 환자의 약 30%가 틱증상을 같이 가지고 있다. 또한 강박증도 흔히 동반되는 질환으로 틱장애와 강박장애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경우가 약 30%정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행동장애, 학습장애, 불안장애, 우울 등의 문제가 동반되기도 한다.” 며 틱 증상과 함께 동반 질환의 치료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ADHD증상은 주의 집중력이 떨어져 산만한 행동을 유독 많이 하게 되고, 평소에 심한 충동성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특히, 감정컨트롤이 쉽지 않고 짜증을 보통 아이들에 비해서 많이 내며 기분 변화가 심해서 즐거워하다가도 금방 침울해하거나 좌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ADHD는 어린이ADHD, 청소년ADHD, 성인ADHD 등으로 연령대별로 불리는 명칭이 있는 것처럼 모든 연령대에 나타날 수 있는 신경학적 질환으로, 아이들의 발달과정 중에서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다. ADHD아이들은 생각 전에 행동을 먼저 하는 경향이 있고 말과 행동이 산만하며 하나에 집중하는 것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 규칙을 따르고, 자신의 욕구를 절제하는 것에 어려워하는 것이 그 특징으로, 지금 어떤 일을 하다가도 다른 소리가 나면 금방 그 곳으로 시선이 따라간다. 부모가 지적을 해도 잘 변하지 않는 특징을 보이기도 한다.

ADHD의 경우 과잉행동형뿐 아니라 집중력이 떨어지는 주의력결핍 우세형(조용한 ADHD)도 있어 부모가 단순히 아이가 산만하거나 게으르다고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주의력결핍우세형은 활동성이 떨어지고 멍한 모습을 자주 보이면서 집중을 하지 못하고 준비물이나 과제을 자주 잊어버리고 부주의하며 과제를 끝까지 수행하지 못하는 등의 증상을 보이기 쉽다. 병원에 방문하기전에 가정에서 간단하게 ADHD 자가진단 설문지를 통해서 아이의 상태를 점검해보는 것도 좋다. 초등ADHD치료를 치료하지 않고 놔두게 되면 성인ADHD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ADHD는 유아기 학령기 성인기 등 연령대에 따라서 특징적은 증상을 보인다. 이러한 동반질환을 함께 관리하지 않으면 틱 증상이 반복적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한편, 틱장애는 아이마다 원인과 동반질환, 신경발달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개별적인 치료 계획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고영협 원장은 “틱장애나 ADHD는 아이들은 이러한 증상을 정확하게는 알아채고 있지는 않지만, 무언가 여타의 아이들과 다르다는 점을 어렴풋이 느끼게 되어, 그 자체로 아이의 정서 불안을 심화시키고 심지어 스스로를 위축되게 한다. 때문에 틱 증상을 아이의 나쁜 버릇으로 지적하거나 억지로 참게 하는 것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높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조언한다.

틱 증상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병원이나 한의원 등 전문 의료기관을 방문해 현재 상태를 정확히 평가받고, 필요에 따라 행동치료나 약물치료, 한방치료 등 적절한 치료를 통해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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