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시설 토마토 농가서 현장실증 평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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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대 글로벌스마트팜사업단이 진안군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실증농가에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사진=남서울대 제공 |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남서울대학교가 여름철 시설원예 농가의 고온 피해를 줄이고 안정적인 작물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온실 냉방 패키지 기술’ 현장실증 성과를 거뒀다.
이번 ‘온실 냉방 패키지 기술’로 토마토 수확량이 20% 증가하고, 배꼽썩음과·열과 등 생리장해에 따른 불량과가 84.3% 감소했다.
남서울대 글로벌스마트팜사업단은 전북 진안의 시설 토마토 재배농가에서 온실 냉방 패키지 기술 현장실증을 실시하고, 27일 진안군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실증농가에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에는 농업인을 비롯해 대학, 농업기술센터,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장에 적용된 냉방 패키지 기술과 각 장치의 작동 모습을 직접 살펴보고, 실증농가의 사용 경험과 현장 적용성과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기술의 향후 활용 가능성과 개선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번 현장실증에 적용된 온실 냉방 패키지 기술은 여름철 급격하게 상승하는 온실 내부 온도를 낮추고 작물 주변의 생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 냉방기술을 복합적으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냉방 패키지는 ▲차광 개폐장치 ▲수직 확산형 순환팬 ▲안개 분무장치 ▲작물 부분 냉방장치로 구성됐다.
차광 개폐장치는 온도 조건에 따라 차광망을 자동으로 개폐해 강한 일사로 인한 온실 내부 온도 상승을 완화한다.
수직 확산형 순환팬은 온실 내부 공기를 수직·입체적으로 순환시켜 상·하부의 온도 편차를 줄이고 정체된 공기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킨다.
안개 분무장치는 설정된 시간과 온도·습도 조건에 따라 0.03mm 크기의 미세 물입자를 안개 형태로 자동 분무한다. 또한 에어컴프레셔를 이용해 분무장치의 노즐과 관수호스 등에 남아 있는 물을 자동으로 배출함으로써 노즐 막힘을 줄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작물 부분 냉방장치는 지하수와 냉각기를 활용해 온실 전체가 아닌 작물이 위치한 주변 공간을 집중적으로 냉방하는 방식이다.
온실 냉방 패키지를 적용한 처리구의 온실 내부 온도는 무처리구보다 5.7℃ 낮아졌으며, 습도는 13.3% 증가했다. 차광을 통한 일사 유입 감소와 순환팬에 의한 공기 혼합, 안개 분무에 의한 증발냉각, 작물 주변 부분냉방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고온기 온실 내부의 열환경이 완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주당 평균 과실수는 처리구가 14.6개로 무처리구의 13.2개보다 많았으며, 평균 과실 무게도 처리구 154.5g, 무처리구 142.4g으로 나타났다.
특히 총수확량은 처리구 1,015.4kg, 무처리구 845.9kg으로 냉방 패키지를 적용한 처리구에서 20.0% 증가했다.
고온기에 자주 발생하는 배꼽썩음과와 열과 등 생리장해로 발생한 불량과는 무처리구에서 356개가 조사된 반면 냉방 패키지 처리구에서는 56개에 그쳐 8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회를 주관한 남서울대 글로벌스마트팜사업단 전종길 박사는 “여름철 온실 냉방 패키지 기술을 적절히 적용하면 고온으로 인한 작물의 생육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작물 생산성 증대 및 생리장해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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