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스타트업칼리지, ‘엔세이피아 콜로키움’ 제2회 개최

온종림 기자 | jrohn@naver.com | 기사승인 : 2026-11-06 1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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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스타트업칼리지가 6일 개최한 ‘2026 엔세이피아 콜로키움’에서 주경철 서울대 서양사학과 명예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사진=가천대 제공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가천대학교 스타트업칼리지가 6일 AI관 6층 가천코코네스쿨에서 초학제 지성 포럼인 ‘2026 엔세이피아 콜로키움’ 제2회 강연을 개최했다.


엔세이피아(ENSAPIA)가 후원하는 이번 콜로키움은 가천대 스타트업칼리지의 내년 3월 ‘엔세이피아스쿨(Ensapia School)’ 전환을 앞두고 마련한 지성 포럼이다.

이번 제2회 강연은 역사학자인 주경철 서울대 서양사학과 명예교수가 ‘바다가 만든 세계사: 크고 섬세한 해석’을 주제로 강연했다. 주 교수는 ‘대항해시대’, ‘문명과 바다’ 등을 저술하며 해양 교류와 문명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세계사를 연구해 온 학자다.

주 교수는 역사를 공동체의 기억이자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는 중요한 출발점으로 설명하고, 지구 표면의 약 71%를 차지하는 바다를 세계사의 핵심 무대로 제시했다. 바다를 단순한 지리적 공간이 아니라 문명 간 교류와 변화의 동력이 된 ‘무대이자 모터’로 바라보며, 해양을 중심으로 세계사를 새롭게 해석하는 관점을 소개했다.

특히 15세기 명나라 정화의 대원정과 이후 중국의 해금 정책, 유럽의 해상 팽창을 사례로 들어 해양 패권의 변화가 세계사의 흐름에 미친 영향을 설명했다.

강연에는 다양한 전공의 교수진과 연구자, 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강연 후에는 역사 해석과 문명 간 교류 등을 주제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장대익 학장은 “AI가 지식의 생산과 유통을 담당하는 시대에 인간에게 더욱 필요한 것은 무엇이 가치 있는 질문인지 판단하고, 다양한 관점을 비교해 그 결과에 책임지는 힘”이라며 “엔세이피아 콜로키움을 통해 전공의 경계를 넘어 인간과 세계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리버럴아츠의 가치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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