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두원공과대학교(총장 강건용)는 지난 19일 안성캠퍼스 본관에서 한국기계연구원, 두원중공업과 '제조 AI전환 및 미래 제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제조 AI전환(MAX)에 대응해 국책연구기관의 연구성과, 산업체의 현장 경험, 대학의 인재양성 역량을 하나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 기관은 모빌리티·우주·국방 분야의 공동연구와 기술 실증을 확대하고, 그 성과가 전문인력 양성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강건용 총장이 과거 한국기계연구원 부원장을 역임한 인연이 새로운 산·학·연 협력 모델로 구체화됐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협약의 핵심은 두원공대가 2027학년도에 신설하는 ‘AI모빌리티기계과'(정원 20명)다. 세 기관은 이 학과의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운영하고, 기계연 연구진을 겸임교원으로 위촉해 강의에 직접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기계연의 연구시설·장비를 공동 활용하고, 현장실습과 인턴십, 실제 산업 과제를 해결하는 캡스톤디자인을 통해 현장 실무 역량을 쌓게 된다.
연구 분야에서는 두원공대 안성캠퍼스에 설치된 '한국기계연구원 산학연 협력센터'가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맡는다. 세 기관은 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체와 연계한 현장 밀착형 연구를 추진하고, 안성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와 현대차 모빌리티 인프라 등 지역 산업 기반을 활용해 연구성과의 실증과 확산을 지원한다. 아울러 모빌리티·우주·국방 분야 공동연구와 대형 연구개발사업 수주에도 함께 나서며,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협력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역할 분담도 명확하다. 기계연은 자율제조·가상공학·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의 연구개발 역량과 기술 실증 인프라를, 두원중공업은 모빌리티·우주·국방 분야의 산업현장 경험과 제조 기술력을 제공하며, 두원공대는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현장 맞춤형 기술인재 양성을 담당한다.
이날 협약식에 이어 '한국기계연구원 산학연 협력센터' 현판식과 두원공대 교육시설 투어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대학의 교육 인프라를 함께 둘러보며 향후 공동연구와 기술 실증, 전문인력 양성 방안을 논의했다.
강건용 총장은 “AI가 이끄는 제조 산업 대전환기에 발맞춰 신설된 ‘AI모빌리티기계과'를 어느 곳보다 내실 있게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기계연구원의 독보적인 첨단 기술력과 두원중공업의 생생한 현장 노하우를 교육 과정에 완벽히 녹여내어, 학생들이 먼저 찾아오는 대한민국 최고의 프리미엄 학과로 반드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장은 "제조 AI전환 시대에는 연구성과를 실제 제조현장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계연의 첨단 기계기술과 실증 역량을 두원중공업의 산업현장 경험, 두원공대의 인재양성 역량과 결합해 모빌리티·우주·국방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연구개발부터 현장 실증과 인재양성까지 이어지는 산·학·연 협력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두원중공업 관계자는 "두원중공업이 모빌리티·우주·국방 분야에서 쌓아온 현장 경험과 제조 기술을 공동연구와 교육 과정에 적극 공유하겠다"며 "학생들이 실제 산업현장의 과제를 현장실습과 캡스톤디자인에서 직접 다뤄보며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고, 기계연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생산 현장의 AI 전환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두원공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모빌리티기계과를 중심으로 연구와 교육이 맞물리는 산·학·연 협력 모델을 정착시키고, 지역 제조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형 기술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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