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 RISE사업단, 제6차 로컬 거버넌스 간담회 개최

온종림 기자 | jrohn@naver.com | 기사승인 : 2026-05-07 17: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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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 RISE사업단이 지난 1일 ‘융건릉·효행지구 활성화를 위한 제6차 로컬 거버넌스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수원대 제공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수원대학교 RISE사업단이 지난 1일 교내에서 「융건릉·효행지구 활성화를 위한 제6차 로컬 거버넌스 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체류형 도시 전환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임선홍 부총장(화성컨소시엄RISE사업단장)을 비롯해 도시계획, 건축, 공학, ESG, 지역문화 분야 교수진과 전문가, 지역 콘텐츠 기획자 등이 참석해 기술·정책·콘텐츠를 아우르는 융합적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수원대 김현철 교수(기계공학)는 융건릉 일대의 구조적 문제로 “걸어가기엔 애매한 거리, 머물기엔 짧은 체류 구조”를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자율주행 셔틀 기반 순환형 이동 시스템을 제안했다.

발제에서는 경주 APEC 정상회의 자율주행 셔틀 운영, 청계천 도심 자율주행 서비스, 제주 성산포 관광형 자율주행 사례 등이 소개됐으며, 자율주행 기술이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 관광·체험·이동이 결합된 새로운 도시 서비스로 확장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특히 화성시가 국토교통부 지정 자율주행 특화지역으로서 관련 인프라와 실증 환경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융건릉–수원대학교–용주사–지역상권을 연결하는 실증 프로젝트 가능성도 제시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자율주행 기술의 도입 목적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수원대 주명진 교수는 “자율주행의 목적은 단순 이동이 아니라 사람을 머물게 만드는 것”이라며 “체류와 경험을 설계하는 도시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자율주행 셔틀이 ▲방문객 체류시간 확대 ▲거점 간 동선 연결 ▲역사·문화 콘텐츠와 연계한 체험형 서비스 ▲공공교통 공백 보완 등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 또한 “타보고 싶은 경험 자체가 새로운 방문 동기가 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교육·관광·지역상권을 연계한 복합 활용 가능성도 논의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자율주행 도입을 단순 기술 실증이 아닌 ‘체류형 도시 구조 전환을 위한 정책 실험’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참석자들은 화성시의 자율주행 정책 기반과 국토교통부 지원사업 연계 가능성, 민간기업 협력 여건 등을 바탕으로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수원대 RISE사업단은 향후 융건릉·효행지구를 대상으로 자율주행 기반 체류형 이동 시스템 리빙랩(Living Lab)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추진 방향은 ▲자율주행 시범 노선 운영 ▲체류형 관광·교육 프로그램 연계 ▲지역 상권 및 문화시설과 연계한 운영 모델 구축 ▲화성시 및 관련 기관과의 협의체 구성 등이다.

임선홍 부총장은 “이번 논의는 자율주행 기술 도입을 넘어 지역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도시 운영 방식의 출발점”이라며 “화성시와 긴밀히 협력해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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