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로알기>[보조개, 볼우물]

대학저널 | webmaster@dhnews.co.kr | 기사승인 : 2010-10-20 10: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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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개, 볼우물]


한국학을 공부하는 외국인들에게 석사과정 종합시험으로서,


한국어를 출제하고 이를 채점한 적이 있었습니다.


소위 토플식으로 문제를 제출하였는데,


그 중의 하나로 보조개를 출제한 적이 있습니다.


한결같이 "조개의 하나"에 동그라미를 쳤더군요.


"조개"는 알고 있는 셈이지요.


그런데 그 앞의 "보"가 무엇인지를 알았더라면 그런 오답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보"는 "볼"에서 "ㄹ"이 탈락한 것이지요.


그러니까 "볼"에 있는 "조개"란 뜻이지요. "볼조개"가 "보조개"로 된 것입니다.

"ㅈ" 앞에서 "ㄹ"이 탈락하는 경우는 많지요.


"불지불식 간에"가 "부지불식 간에"로 되는 것 등이 그것이지요.

이 "보조개"를 다른 말로 볼우물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볼에 우물처럼 오목하게 들어간 곳을 말합니다.


"보조개"는 옛날부터 썼던 단어이고 "볼우물"은 최근에 생긴 단어입니다.


외국인에게 "볼우물"을 출제하였더라면, 그렇게 틀리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출처 : 우리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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