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탐구영역은 개념 이해가 중요”

정성민 | js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0-11-30 14: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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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고득점을 위한 EBS 연계특집④ EBS 사회탐구영역 대표강사 송기택
▲ 한국외대부속 용인외고 송기택 윤리 교사
송기택 교사는 서강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2002년 미림여고에서 윤리 교사 생활을 시작했다. 2003년 대원외고를 거쳐 2006년부터는 한국외대부속 용인외고에서 윤리를 가르치고 있다. EBS 강의는 2008년부터 시작, 현재 사회탐구영역 윤리 대표강사로 활약하고 있다.

평소 활기차고 열정적인 성격인데다 ‘보우타이 쏭샘의 유쾌한 마법 윤리’라는 과목명에서 알 수 있듯 쉽고 재미있는 강의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가 있다. 바로 <성균관 스캔들>. 그렇다면 이 드라마를 보면서 시청자들은 무엇에 주목했을까? 아이돌 가수 믹키유천의 연기력, 아니면 일명 ‘잘금 4인방’의 매력? 그런데 드라마 배경의 하나가 되는 성리학에 관심을 가진 시청자는 얼마나 될까? 그랬다면 드라마도 보고, 동양윤리 공부도 했을 텐데…

“사회탐구는 멀리 느껴서는 안 됩니다. 사실 우리 실생활에 다 있습니다. 성균관 스캔들에도 성리학이 가득 차 있어요. ‘예와 법을 아는 군요’라는 대사는 ‘예와 법이 중요하지 않느냐’는 (윤리적인) 질문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약용에 대해 말하면서 성균관 스캔들뿐 아니라 드라마 이산, 영원한 제국과도 연결될 수 있는 거죠.”

EBS 사회탐구영역 윤리 대표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외대부속 용인외고 송기택 교사는 사회탐구영역의 공부법과 고득점 비결에 대해 묻자 이처럼 말했다. 즉 사회탐구가 일상생활 속에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야 공부도, 시험도 잘 풀린다는 의미다. 송 교사는 계속 말을 이어갔다.

“사회탐구 성적이 안 나오면 사회탐구를 암기과목으로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암기한 문제가 그대로 출제되지 않는다는 것을 못 느끼는 거죠. 사회탐구는 결코 암기과목이 아닙니다.” 송 교사의 지적에 이번 수능 사회탐구영역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받은 학생들은 당혹스러울 만하다.

사회탐구를 암기과목으로 알았다가 낭패를 당한 경우가 많지 않은가? 그러나 걱정은 금물. 실패를 만회할 비법을 송 교사가 소개한다. “사회탐구는 결국 교과서의 개념어들을 정확하게 이해했는지 점검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개념 이해가 중요합니다.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면 아무리 암기를 해도 피상적인 것들만 암기할 뿐입니다.”

‘개념 이해’, 바로 이것이 송 교사가 강조하는 바다. 맹목적 암기가 아닌 개념 이해가 이뤄져야 사회탐구영역에서 어떤 문제도 풀어낼 자신이 생기는 것이다. 최근 정부는 공교육 정상화의 일환으로 수능 EBS 연계율을 대폭 확대했다. 이번 수능시험도 마찬가지. 그러나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연계가 동일문제 출제 의미는 아니라는 점이다.

“EBS 수능교재 3권의 책을 복합적으로 만들어 문제가 출제됩니다. 즉 A·B·C로 D를 만드는 것이죠.” 따라서 EBS 교재의 문제가 똑같이 출제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물론 아주 극소수 문제는 동일하게 출제될 수 있다. 그러나 송 교사가 강조하는 개념 이해를 바탕으로 EBS 교재를 풀어야 어떤 응용 문제도 풀 자신이 생기는 법이다.

송 교사는 EBS 강사들에 대한 신뢰도 드러냈다. “EBS 강사들은 정확하게 방향을 제시해줍니다. EBS의 메인 강의는 교사들이 맡고 있는데 교사들은 평가원의 출제 방향을 잘 알고 있어요. 평가원의 출제위원과 검토위원으로 들어가 봤기 때문이죠.” 얼마 전 2011학년도 수능이 종지부를 찍었다. 이제 또 다른 수능의 여정이 시작된다. 이런 의미에서 송 교사는 내년 수능의 출발점이 될 겨울방학을 위해 공부 비법을 소개했다.

“교과서·EBS 교재·시중 참고서 중 자신의 특성에 맞게 기본서를 정하고 방학 동안 한 번 쯤은 확인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자기만의 개념 노트를 만드는 것이죠. 사회탐구는 겨울방학에 시작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겨울방학은 생각보다 길기 때문에 고3 생활을 좌우할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EBS 겨울 특강을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송기택 교사의 Tip 1 - 수능 사회탐구영역 출제경향
“개념·이해·심화, 세 단어가 키워드”

사회탐구영역의 출제 경향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개념·이해·심화 세 단어다. 윤리의 경우 난이도는 전체적으로 쉽게 출제되고 있지만 서양·동양·한국 윤리사상에서는 고난도 문제도 출제되고 있다.

개념은 교과서 안에서 나오지만 교과서 밖의 심층적인 이해문제까지 등장하고 있다. 최근 출제 경향을 자세히 분석해 보면 첫째 기본 핵심 개념 즉, 키워드를 묻는 문제가 가장 많이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내용 정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기본 개념을 피상적으로 이해하는 공부법은 지양해야 한다.

둘째 심층 이해형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서양 윤리 사상에서 소크라테스와 아리스토텔레스를 비교하는 문제, 동양과 한국 윤리 사상에서 주희·이황과 이이의 성리학을 비교하고 이(理)와 기(氣)의 관계를 묻는 문제 등이다. 표준점수를 잘 받기 위해서는 고난도 문제에 대한 심화학습 대책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핵심 개념에 대한 비교가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최근 윤리 수능 시험 출제 트렌드인 ‘철학VS철학’처럼 말이다. 이러한 문제들은 변별력을 기르기 위한 어려운 문제들일 가능성이 크다.

송기택 교사의 Tip 2 - 수능 사회탐구영역 고득점 전략
하나, ‘BASICS STORONG’ 기본에 충실하라!
모든 사탐 과목이 동일하게 기본 개념 정리가 필수다. 윤리의 경우 교과서 수준에서 등장하는 사상가들을 동양·서양·한국 순으로 정리해 사상가의 핵심 키워드에 대한 정리를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둘, 고득점 전략을 준비하라!
기본 개념에 대한 정리가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면 고득점 전략을 준비한다. 즉 기본적으로 쉬운 문제들은 틀리지 않으면서 고난도 문제를 맞출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고난도 문제가 출제되는 부분에 대해 다양한 읽기 자료를, 다량으로 읽어 심화 이해형 문제를 틀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읽기자료는 각종 참고서에서 제시되는 지문들을 활용한다.

셋, 자기 주도 학습으로 고난도 문제를 정복하라!
자기 주도 학습을 통해 고난도 문제를 풀고 정리하며, 스스로 고난도 문제를 푸는 나름의 비법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수능과 모의고사 기출 문제 중 고난도 문제와 관련해 오답노트를 만들어 각 문제에서 등장한 핵심 키워드의 비교 분석·공통점 정리 등을 정리해본 뒤 선생님께 질문하고 정리하는 공부법을 권장하고 싶다.

넷, EBS 교재를 활용하라!
고득점 전략의 마지막 팁은 EBS 교재의 활용이다. 사회탐구영역에서 꼭 공부해둬야 하는 교재는 수능특강·10주 완성·파이널 실전모의고사, 이 세 권이다. 수능특강 교재의 ‘필수자료’들은 분명 수능 시험에 활용된다는 점을 잊지 말고 정리해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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