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증식은 18일 원광대 박물관에서 열렸으며 서화류 병풍 45점과 서예 12점, 일반회화 20점 등 77점 418폭 작품이 기증됐다.
박 교수가 기증한 작품들은 1910년 한일합방 이후 1945년 독립과 6.25전쟁 등을 겪으면서 호남을 무대로 활동했던 작가들이 만들어낸 작품이다. 근현대 회화사와 서예사 흐름을 조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기증품은 전남 화순 태생으로 고창에서 활동한 염제 송태회(1872~1941)가 금강산 풍광을 그린 수묵담채 '금강산유람10곡병풍' 등 5점의 서화작품과 김제에서 활동한 효산 이광렬(1885~1967)이 밤의 매화를 그린 수묵화 '야매', 정읍태생 소제 이상길(1901~1959)의 수묵담채 '화조도' 등이다.
박순호 명예교수는 "호남 평야를 중심으로 하는 풍요로움은 서예작품 등이 다른 지방에 비해 월등하게 돋보인다"며 "우리 고장의 문화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한 때 불효했던 어머님에 대한 용서를 비는 마음과 일제 강점기에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한 작가들의 원혼을 달래주고자 하는 염원에서 작품들을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원광대 박물관은 향후 5개월 동안 작품정리와 연구과정을 거친 후 오는 10월 경 기증기념도록을 발간하고 특별전을 마련,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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