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법인화를 두고 여전히 내홍을 겪고 있다. 대학 본부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법인화 준비 작업에 들어갔지만 학생들이 행정관을 점거하는 등 내부 구성원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서울대는 한동안 '법인화발(發)' 후폭풍에 시달릴 전망이다.
서울대 학생 1000여 명은 지난 30일 '서울대 법인 설립준비위원회(이하 법인 설립준비위)' 해체를 요구하며 서울대 행정관을 점거한 뒤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이날 서울대 총학생회가 개최한 비상총회에서 '법인 설립준비위 해체를 위한 행동에 나선다'는 안건이 통과됐다.
학생들은 농성을 통해 "오연천 총장은 위원회를 즉각 해체하고 학생들과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서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서울대는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서울대 법인화법이 통과된 후 '구성원 화합', '소통 강화'라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 내홍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대는 법인화에 대한 반발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법인설립준비 실행위원회와 6개 분과위원회에 직원과 학생 참여를 보장했고 최근 열린 법인 설립준비위 회의에서는 홍보를 강화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꺼지지 않는 내부 구성원들의 반발로 서울대는 내홍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 대학가는 물론 사회 전반의 관심을 받고 있는 서울대 법인화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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