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규 순천대 총장, 자살 왜?

정성민 | js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1-06-13 10:05:38
  • -
  • +
  • 인쇄
함바 비리 혐의로 심적 부담 느낀 듯

임상규 순천대 총장(사진)이 자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임 총장은 이날 오전 8시 10분 경 순천시 서면 동산리 선산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에 번개탄 재가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임 총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인간 관계를 잘못 맺은 것 같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도 발견, 임 총장의 자살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임 총장의 자살 여부는 경찰 수사에 따라 최종 확인될 예정이지만 이번 임 총장의 죽음이 함바 비리와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박연호 부산저축은행 회장의 사돈이기도 한 임 총장은 지난해 경북지역 대형 공사 현장의 식당인 '함바'와 관련, 브로커 유상봉 씨에게 수차례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이 수사를 진행해왔다. 실제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여환섭)는 임 총장이 대가성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3일 임 총장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에 대해 임 총장은 유 씨와 알고 지내는 사이이긴 하지만 청탁성 금품을 받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심적인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임 총장이 결국 자살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임 총장은 기획예산처 예산실장, 과학기술부 차관을 거쳐 2007년 농림부장관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순천대 총장으로 재직해왔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임상규 순천대 총장은 누구?
(1보)임상규 순천대 총장 자살
"대학 행정 공백 최소화 위해 떠난다"
순천대, 임상규 총장 영결식 16일 거행
"순천대 임상규 총장 영결식 거행"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