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동문학 이론 개척자, 이재철 박사 타계

정윤서 | jy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1-07-07 14: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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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평론〉지 창간 등 한국아동문학 발전에 기여

원로 아동문학가이자 한국아동문학 이론 개척자인 사계(史溪) 이재철(李在徹) 박사(경희대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 소장·사진)가 노환으로 7일 오전 2시 타계했다. 향년 80세. 빈소는 경희의료원 장례식장이며 영결식은 오는 9일 오전 7시 한국아동문학인협회장으로 거행된다. 유족으로는 아들 광호(서울예대 교수·문학평론가)와 수호, 딸 연화와 우경 등 4남매가 있다.


이 박사는 1931년 경북 청도에서 태어나 경북대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단국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74년부터 1997년까지 단국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이 박사는 <아동문학개론>, <한국현대아동문학사>, <세계아동문학대사전> 등의 저서를 펴내는 등 문학계에서 소외됐던 우리나라 현대 아동문학 연구의 초석을 놓았다. 이어 경희대에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를 개소하는 등 꾸준한 노력으로 아동문학 연구를 학문의 영역으로 이끌었으며 평론의 불모지였던 아동문학에 본격적으로 평론이 존재할 수 있도록 전문 계간지 <아동문학평론>을 창간, 현재까지 36년간 139호를 발간했다.


또한 제1회 서울아세아아동문학대회(창설 1990년)를 기점으로 2년마다 중국, 일본, 대만 등 4개 국이 순회 대회를 열고 있으며 1997년과 2006년에는 서울에서 세계아동문학대회를 개최함으로써 한국 아동문학의 위상을 세계화하는 데 기여했다.


경희대 관계자는 "고인은 평생 수집하고 정리한 아동문학 관련 희귀본 등 자료 2만여 점을 2010년 경희대 도서관에 기증해 사계아동문학문고 겸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를 개설했다"면서 "이를 통해 아동문학 연구의 본거지가 되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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