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모은 재산 영남대에 기부

한용수 | hy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1-09-06 14: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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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자 장학기금' 조성, 형편 어려운 학생 10명에 매년 장학금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최근 매우 뜻 깊은 선물을 받았다. 지난 7월 지병으로 작고한 지역의 한 독지가가 유언을 통해 거액의 재산을 영남대에 기탁했다.


미담의 주인공은 고 손영자(66·대구 대신동) 씨. 6일 영남대에 따르면 고인은 유족인 사촌동생 2명에게 자신의 사후, 전 재산을 대학과 복지재단에 장학기금으로 기부하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유언에 따라 유족들은 장례절차를 마무리 한 뒤 영남대에 6억4천만 원을 기부한 것을 비롯해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과 남산복지재단에 각각 2억8천만 원과 2억5천만 원 등 총 11억7천만 원을 기탁했다.


고인은 3세에 부친을 여의고 어려운 가정형편때문에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생업전선에 뛰어들어 억척같이 재산을 모았고 생의 마지막 순간에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다.


영남대와의 인연은 고인이 10년 전 발병한 당뇨병과 이후 합병증인 만성신부전증으로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 1년 전부대 영남대병원에서 통원 치료를 받은 것이 전부다.


고인은 이러한 인연에 감사해하며 영남대에 거액의 장학기금을 기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우리학교와 개인적으로 연고가 있던 것도 아닌데 평생 모으신 재산을 유증해주신 고인께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면서 “고인의 뜻을 받들어 인성, 창의성, 진취성, 전문성을 겸비한 ‘Y형 인재’ 육성을 위해 소중하게 쓰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영남대는 이 기금으로 ‘손영자 장학기금’을 조성해 고인의 뜻에 따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10여명을 매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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