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취업난 해결의 일환으로 창업이 다시 사회적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울산대(총장 이철)가 학생들의 창업을 대대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주목된다.
울산대는 "젊고 가능성 있는 청년 CEO 발굴을 위해 체계적인 창업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특히 정몽준 이사장을 비롯한 범 현대가(現代家)가 5000억 원을 모아 설립한 아산나눔재단의 청년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정주영 창업캠퍼스'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대학생들의 창업활동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울산대는 창업강좌 개설과 함께 창업활동과 아이템에 대한 금전적 지원, 창업자와의 사업 공유를 위한 멘토링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2학기에 정규 교과목으로 개설된 '창업의 이론과 실재'와 '기업가 정신(Yes Leaders)' 특강에는 강의 때마다 100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몰리는 상황. '창업의 이론과 실재'는 아이템 선정부터 사업계획서 작성 및 분석, 세무에 이르기까지 창업 전반을 다루고 있으며 '기업가 정신'은 창업가로서 지녀야 할 도전정신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울산대는 우수 창업아이템 발굴을 위해 벤처창업아이템경진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지난 9월 열린 대회에서는 50개 창업동아리를 선발, 아이템 개발비와 운영비 4490만 원을 지원했다. 지원을 받은아이템은 향토문화와 연계된 캐릭터 개발과 정보통신, 기계/재료, 생명/식품, 섬유, 쇼핑몰, 환경, 어플리케이션 디자인, 공예 등 다양했다.
대학생들이 아이디어는 가졌지만 실제로 창업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 울산대는 기존 창업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사업 아이디어 공유를 위한 멘토링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울산대는 지난달 28일에는 창업워크숍을 열어 34개 울산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과 예비 창업 대학생이 상호 네트워크 구축과 사업아이디어 공유를 할 수 있도록 '멘토링 협약'을 주선했다.
울산시가 지원하는 '울산청년CEO육성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것도 창업 지원 강화를 위한 울산대의 노력. 지난해에는 45개 팀이, 올해는 30개 팀이 선발돼 창업 공간과 집기, 아이템 개발비, 교육컨설팅을 지원받았다. 특히 이 같은 지원으로 지난해 45개 선발팀 가운데 25개 팀이 창업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 2월 울산대 디자인학부를 졸업한 주민규(28) 씨는 바쁜 현대인들의 구미에 맞게 '짬 내서 먹는 주먹밥'을 아이템으로 '짬밥' 병영점과 반구점을 창업했다. 현재 점포마다 월매출액 1000만여 원을 올리고 있으며 4개(언양점, 무거점, 서창점, 수암점)의 체인점이 추가로 문을 열었다.
울산대는 이밖에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비즈니스 인큐베이터(Business Incubator)와 창업교육프로그램, 창업지원펀드 등으로 창업을 지원하는 '정주영 창업캠퍼스'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조지운 울산대 창업보육센터장은 "2012년부터 정부의 청년창업사업 예산 증액에 따른 청년창업지원정책의 질적 변화에 대비해 기존 취업팀을 취업창업지원처로 확대 개편하고 있는 등 지원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산업도시 울산에 청년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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