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국내 대표 명문사학 넘어 세계 최고 대학으로 도약"

정성민 | js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2-05-30 15:28:59
  • -
  • +
  • 인쇄

대한민국 대학을 대표하는 최고의 명문사학, 한양대. 지난 5월 15일 개교 73주년을 맞기까지 한양대는 건학이념인 ‘사랑의 실천’과 ‘실용학풍’ 정신을 바탕으로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왔다. 현재 한양대의 위상은 △조선일보-QS 발표 ‘2011 아시아대학평가’ 종합 44위·국내 8위 △QS 발표 ‘2011 세계대학평가’ 314위(전년 대비 40단계 상승) △‘2011 중앙일보 대학평가’ 종합 8위 △‘2011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산업계 관점 평가’ 정보통신분야 1위·전자반도체분야 4위 등 국내·외 대학평가에서 먼저 인정받고 있다.


또한 ▲국내 대학 최초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소프트웨어전공 신설 ▲2011년 국내 대학 최초 상하이에 최고위과정(AMP) 개설 ▲2011년 의생명공학전문대학원·기술경영(MOT)전문대학원 개원 ▲2010년 공기업 사장 출신 대학 2위 ▲2010년 법원행정고등고시 전국 대학 중 최다 합격자 배출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역량강화사업’ 5년 연속(2008~2012) 선정 ▲교육과학기술부 ‘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산학협력선도대학 선정 ▲세계 최고 권위 ‘G18 국제학생건축공모전’ 대상 수상 ▲‘금융사 운영 리스크 지수’ 세계 최초 개발 ▲SCI 게재 논문 수 국내 대학 5위(2009년 기준 617.5편) ▲기술이전실적 전국 대학 1위(2010년 기준 26억 원) 등 한양대의 우수한 경쟁력은 다양한 방면에서 입증되고 있다.


최정상을 향한 한양대의 도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제 도전의 무대는 세계다. 이를 위해 한양대는 지난 2009년 ‘New Hanyang 2020’이라는 발전계획을 마련, 구체적인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대학 반열에 오르는 것이 ‘New Hanyang 2020’의 목표. 즉 한양대는 오는 2020년까지 브랜드력, 인적역량, 자산역량을 2008년보다 2배로 증가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는 2039년까지 글로벌 100대 대학에 진입한다는 구상이다.


‘The Engine of Korea’, 한양대의 자부심


“한양대 공대가 있었기에 우리나라의 근대화와 산업화도 가능했다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지난 5월 4일 캠퍼스 투어를 위해 한양대를 찾은 날. 캠퍼스 곳곳을 수놓은 실록과 꽃의 향연에 잠시 취해 있던 순간, 학교 홍보대사인 ‘사랑한대’ 소속 박봉식(국어국문학과 2학년) 씨와 전다빈(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학년) 씨가 인사말과 함께 질문을 해왔다. 의미가 궁금했다. 그러자 홍보대사들은 한양대 공대가 위치해 있는 제1공학관과 제2공학관으로 안내했다.


제1공학관과 제2공학관은 서로의 건물이 계단으로 이어져 있어 왕래가 용이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공업센터도 제1공학관, 제2공학관과 함께 위치하고 있다. 토목학과의 경우 재성토목관이란 별도의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한양대 공대에서 단독건물을 사용하는 학과는 토목학과가 유일하다는 게 홍보대사들의 설명. 건물을 모두 둘러보자 홍보대사들이 질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줬다.


‘The Engine of Korea’, 한양대를 일컫는 수식어다. 말 그대로 대한민국의 엔진, 그것도 성장엔진이 바로 한양대다. 다시 말해 한양대가 우리나라의 성장에 있어 주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특히 홍보대사들에 따르면 한양대 공대 출신들은 우리나라 근대화와 산업화 시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경부고속도로 건설 당시에는 한양대 공대 교수들이 활약했고 서울 지하철, 울산·포항 등의 중공업 단지들 역시 한양대 공대 출신들의 작품이다. 중동과 동남아 등 해외 건설에서도 한양대 공대 출신들은 주역으로서 소임을 다했다. 한양대를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 때문이다. “한양대에서 가장 먼저 불이 켜지고 제일 늦게 꺼지는 곳입니다. 교수와 학생들이 연구를 많이 하기 때문이죠.” 공업센터를 나서며 박봉식 씨가 말했다.


기술 이전 수입 부분 국내 대학 1위


홍보대사들과 함께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한양대 HIT(한양종합기술연구원). HIT는 산학기술관 등과 함께 ‘산학협력 명문’ 한양대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곳이다. 건물 내부에 들어서면서 홍보대사들은 한양대가 산학협력에서 최고의 실적을 달성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산학협력은 우리나라 산업과 경제 발전을 이끄는 핵심 축입니다. 이러한 산학협력 분야에서 한양대는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요.” 전다빈 씨의 말이다.


실제 한양대는 2010년 기술이전 수입 부분에서 국내 대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발간한 ‘2010 대학산학협력백서’에 따르면 한양대는 1년간 산학협력으로 26억400만 원의 기술이전 수입을 달성했다. 1년 간 총 기술이전 건수가 40건(7위)임을 감안하면 26억400만 원의 기술이전 수입은 한양대가 ‘양질의 기술’을 ‘높은 가격’으로 기업에 이전했다는 의미다. 그만큼 한양대가 개발·보유한 기술이 기업에서 최고로 평가된다는 것이다. 또한 산학협력이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한양대가 산학협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한양대의 우수한 ‘산학클러스터’가 충실히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 특히 한양대 ERICA캠퍼스는 2010년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사업 최우수 기관 선정에 이어 최근 교과부의 ‘산학협력 선도대학(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LINC) 육성사업(이하 LINC 사업)’에 선정되면서 산학클러스터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한양대 ERICA캠퍼스는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수도권에서 2개 대학만이 선정된 기술혁신형에 이름을 올렸으며 앞으로 LINC 사업을 통해 수도권 지역의 전략산업을 집중 지원 하기 위한 산학협력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CEO 배출 등 동문파워 ‘자랑’, 국가고시에서 ‘돌풍’


홍보대사들과 함께 캠퍼스 투어를 하던 중 한양대 학생으로 갖는 자부심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홍보대사들은 먼저 ‘동문파워’를 꼽았다. 특히 한양대는 공대를 중심으로 수많은 CEO를 배출함으로써 ‘이공계 CEO 사관학교’로서도 위상이 높다.


지난해 한국CXO연구소가 매출순위 1000대 기업의 이공계 출신 CEO 452명을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한양대 기계공학과가 19명의 이공계 출신 CEO를 배출, 단일학과로는 1위를 기록했다. 건축공학과가 9명, 금속공학과가 6명으로 각각 6위와 10위에 기록됐고 인문사회계 출신까지 합칠 경우 한양대는 총 110명의 CEO를 배출해 전체의 8.8%를 차지했다. 이는 출신 대학 중 4번째로 높은 수치다. 또한 4대 그룹 임원 배출에서 서울대와 고려대에 이어 3위, 코스닥 상장 법인 CEO 출신 대학에서 서울대와 연세대에 이어 3위, 현직 증권사 CEO에서 4위 등 한양대 출신들은 우리나라 경제와 산업계를 이끌고 있다.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대표이사 회장, LIG 구자준 회장,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김쌍수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현 수원 KEPCO45 구단주),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등이 대표적인 한양대 출신 CEO들이다.


특히 한양대 동문들은 적극적인 기부를 통해 학교 발전을 돕고 있다. 사회 각계에서 리더로 활약하며 학교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것은 물론 물질적 후원으로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는 것. 삼성전자 이상완 사장(10억2000만 원), 영화배우 장근석(12억 원) 등 2011년 동안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는 20명에 달했다. 2011년 전체 발전기금 규모도 2010년에 비해 500% 상승했다.


사회과학관 7층에 위치한 행정고시반에 이르자 홍보대사들은 각종 국가고시에서의 강세도 한양대의 자부심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양대는 개교 이래 실용학풍의 명맥을 지켜왔어요. 이에 힘입어 2011년에도 국가고시에서 꾸준한 성과를 달성했죠.” 박봉식 씨가 강조했다.


2011년 기준으로 국가고시에서의 한양대의 성적을 보면 ‘고시의 꽃’인 사법고시에서는 45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 전체 대학 중 5위를 차지했다. 누적합격자 수는 1089명. 공인회계사 시험에서는 총 54명이 합격하며 6위를 기록했고 변리사 시험에서는 35명이 최종 합격, 서울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변리사 시험의 경우 2010년 합격자 수 15명과 비교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행정고시(행정·기술직 포함)에서 총 16명이 최종 합격하며 합격자 수가 2010년 8명보다 2배 증가했다. 특히 기술직에서 한양대 임장호(전자통신컴퓨터 전공) 씨가 당시 최연소 합격의 주인공이 됐다.


대한민국 1% 인재 양성 위한 명품 프로그램 ‘주목’


홍보대사들과 법학학술정보관으로 이동했다. 법학학술정보관에 가면 최근 한양대가 주력하고 있는 정책을 알 수 있다는 설명과 함께! 바로 정책학과다. 법학학술정보관 건물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정책학과는 국내 최고 명문 사학인 한양대가 상위 1% 인재 양성을 위해 신설한 학과다. 즉 한양대는 최고 인재 양성을 목표로 정책학과 등 6대 명품학과를 대상으로 한 다이아몬드 프로그램과 한양대 교수임용이 보장되는 한양예비교수 인재선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2009년부터 도입된 다이아몬드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1% 우수 신입생 선발·양성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선발된 학생들은 등록금 면제, 어학연수 지원, 취업 보장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받는다. 현재 정책학과를 비롯해 소프트웨어학과, 융합전자공학부, 미래자동차공학과, 에너지공학과, 파이낸스경영학과 등 이른바 한양대의 6대 명품학과에서 다이아몬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책학과는 한양대 인문계열의 대표학과였던 전통의 한양 법대 신화를 이어받은 학과다. 로스쿨 도입 이후 대부분 대학들은 기존 법학 관련 학과를 자유전공학과로 개편,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한양대는 ‘국가 경영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국가고시, 국가기관 등용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정책학과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양대 정책학과는 국가고시와 로스쿨 등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고시반(기숙사·생활비 지원)을 비롯해 장학금, 특강, 졸업 선배 멘토프로그램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소프트웨어학과는 한양대와 삼성전자가 올해 개설하는 협약학과다. 신입생들은 4년간 ‘소프트원더랜드’(프로젝트 학습실)라는 팀 전용 연구공간에서 창의와 실무가 병행되는 특성화 교육을 받게 된다. 4년 전액 장학금, 방학 중 합숙 어학 교육, 해외연수 등은 물론 졸업 후 전원 삼성전자 취업 보장이라는 특전이 제공된다.


융합전자공학부는 ‘융합 IT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그린 IT, 자동차 IT, 인체공학, 휴대융합,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의 5개 핵심전공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의 비전은 우리나라 초일류기업들이 먼저 인정한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등은 100% 전액 장학금과 졸업 후 전원 취업 보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학기 중 진행되는 연구,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미래자동차공학과는 현대·기아자동차 등 국내 굴지의 자동차기업과 세계 1위 자동차 부품회사인 독일 BOSCH(보쉬)사와 산학협력을 체결, 재학생 전원에게 100% 전액 장학금이 지원되고 있다. 재학기간 중에는 해외 인턴과 취업 지원도 이뤄진다.


에너지공학과는 국가 차원의 에너지연구 핵심학과다. 국가 재정지원사업인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사업’을 통해 단일학과 중 국내 최대 규모의 지원을 받는다. 지원금액은 5년간 총 150억 원, 교육 목표는 ‘에너지 분야 글로벌 리더’ 양성이다. 연구력도 국내 최고 수준이다. 입학정원 30명에 교수는 13명으로 이 가운데 외국인 전임교수는 40%에 달한다. 특히 세계적인 석학교수도 보유하고 있다. 파이낸스경영학과는 금융시장이 요구하는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다. 파이낸스경영학과는 국가공인회계사(CPA) 합격 인원 ‘전국 4위’라는 한양대 상경계열의 역량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최대 장점은 특화된 교육과정. 금융 관련 자격증(CPA·CFA), 국가고시, 해외 MBA 진학, 국가금융기관(한국은행·한국증권거래소 등) 취업 등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최적의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CFA한국협회와 장학금, 멘토링, 경진대회, 교육과정 등에서 상호 협력하면서 금융 전문 자격증 취득을 전폭 지원하고 있다. 교수진들은 국제투자은행과 파생상품에서 아시아 최고 권위를 인정받을 만큼 역량이 우수하다.


한양예비교수 인재선발은 한양대 교수임용이 보장되는 특전프로그램이다. 한양대가 정한 기준을 충족시키는 학생들에게 입학과 동시에 예비교수인재 프로그램에 편입토록 하는 시스템으로 이뤄진다. 매년 평균 10명 내외 정도가 한양예비교수인재 선발로 입학한다. 이 과정을 통해 선발된 학생에게는 대학 총장이 입학과 동시에 ‘미래에 한양대 교수로 채용하겠다’는 약정서를 전달한다. 입학금, 등록금이 전액면제 되는 것은 물론 학점 3.75 이상 유지 시 4년간 등록금도 전액 면제다. 기숙사비 면제, 한양대 대학원 진학 시 등록금 면제, 해외어학연수, 교비 유학 등의 최상의 혜택이 부여된다.


최고 명문 사학 걸맞은 학생복지 지원 ‘눈길’


한양대는 최고 명문 사학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학생복지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대학가 전세대란 등 대학생의 주거문제가 사회적 문제로까지 확대되자 한양대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양대는 기숙사 신축계획과 ‘임대숙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방학생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다빈 씨가 설명했다.


우선 한양대는 서울캠퍼스 ‘제5학생생활관’을 신축키로 했다. 생활관은 높이 12층, 연면적 8890㎡ 규모로 신축될 예정이다. 2인 1실 숙소 190실이 마련될 수 있는 크기다. 신축이 완료되면 학생생활관은 총 380여 명의 학생들을 추가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한양대의 지방학생 대비 기숙사수용률은 당초 19.8%에서 24.5%로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한양대는 지방학생들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부터 ‘임대숙사’를 시작했다. 자취방이 많은 사근동 일대 건물을 대학에서 임대,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은 보증금 없이 월세만 지불하면 된다. 지난해 사근동 ‘이튼하우스’를 처음 임대해 학생들에게 제공했으며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4곳으로 임대숙사를 확장했다.


“최고의 교육환경과 시설, 명품 교수진과 교육프로그램, 최우수 인재들과 막강동문 파워 그리고 최상의 복지수준은 모두 한양대의 자랑입니다.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양대, 그 미래를 주목해 주십시오.” 캠퍼스 투어를 마치며 홍보대사들이 말했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한양대 전형탁 교수팀, 나노금속입자 개발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