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락논변(湖洛論辨) 학술대회 10일 세명대에서 개최

나영주 | na@dhnews.co.kr | 기사승인 : 2012-08-08 14: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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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학사연구회(회장 장승구 세명대 교수)는 조선후기 최대 학술논쟁인 호락논변(湖洛論辨)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를 오는 10일 세명대(총장 김유성) 한의학관에서 개최한다.

수암(遂菴) 권상하(權尙夏, 1641-1721)의 문하에는 당대 뛰어난 학자들이 모여들어서 강문팔학사(江門八學士)로 대표되는 황강학파를 형성했다. 황강학파 내부에서 외암 이간과 남당 한원진을 중심으로 전개된 치열한 철학적 논쟁은 기호학파 전체로 확대돼 호락논변이라는 거대한 담론을 형성했다.

호락논변은 퇴계 이황과 고봉 기대승 사이의 사단칠정논변(四端七情論辨) 이상으로 중요한 논쟁이었고 이를 통해 조선 성리학의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지게 됐다는 게 학계의 중론이다.

인물성동이론(人物性同異論), 미발심체유선악논(未發心體有善惡論), 성범심동이론(聖凡心同異論) 등으로 구성된 호락논변은 조선후기 학술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담론이다.

대회 관계자는 "한국철학사연구회는 호락논변에 대한 기존의 연구성과를 토대로 논쟁의 실체와 의미를 새로운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해명하기 위해 이번 학술대회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논문발표는 이상익 부산교대 교수,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창일 연구원, 이종우 성균관대 교수, 구완회 세명대 교수 등이 맡고 종합토론 사회는 김문준 건양대 교수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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