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등록금 인하율 ‘찔끔’

이원지 | wonji@dhnews.co.kr | 기사승인 : 2013-01-31 11: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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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0.25%, 연세대 0.8% 인하…고려대는 등심위 파행

‘SKY 대학’ 가운데 서울대학교(총장 오연천)와 연세대학교(총장 정갑영)가 2013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인하하기로 했지만 인하율은 1%도 못 미쳐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서울대는 2013학년도 학부 및 대학원 등록금을 각각 0.25% 인하하기로 확정했다. 서울대는 재경위원회 심의를 통해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에서 합의된 이같은 안을 통과시켰다고 31일 밝혔다. 이사회 의결과 총장 결재를 통해 30일 최종 결정됐다.


서울대는 2009학년도부터 3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했으며, 지난해의 경우 학부는 5% 내리고 대학원은 동결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등록금 인하에 따른 세입 부족분은 추가재원 확충을 위한 노력과 불요불급지출의 억제 등을 통해 대응하고 교육 및 연구에 직결되는 예산에 대해서는 현행 수준을 유지하고 장학금 확충 노력에도 매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같은날 연세대는 “교육의 질적 향상과 물가 상승에 따른 재정 부담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대학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등록금을 인하하기로 했다”며 0.8%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지난 2009년과 2011년 등록금을 동결했으며 2012년에도 2.3% 인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13년 등록금은 2008년 등록금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한편 고려대학교(총장 김병철)는 학교 측이 등록금 인상안을 제시하고 학생들은 이에 반발하면서 등심위가 파행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고려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열린 3차 등심위에서 학교 측은 “올해 등록금 책정 방향은 인상”이라며 지난해보다 4% 인상된 등록금을 전제로 한 가예산안을 학생위원 측에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24일 4차 등심위가 열렸지만 학생위원들은 회의 진행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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