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 등록금 동결 ‘시동’

이원지 | wonji@dhnews.co.kr | 기사승인 : 2013-01-09 17:03:07
  • -
  • +
  • 인쇄
부산가톨릭대ㆍ인천재능대 등 동결

지난해 대학가를 뜨겁게 달궜던 반값등록금 논란으로 촉각이 곤두서 있는 가운데 올해 각 대학들이 내놓은 등록금 측정안은 대체로 ‘동결’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일 먼저 등록금 동결을 선언한 대학은 부산가톨릭대. 부산가톨릭대는 2일 어려운 경제여건 등을 감안해 2013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대학은 지난해 계열에 따라 등록금을 전년도보다 5.7~9.8% 인하한 바 있다.


서울 4년제 대학 가운데 제일 먼저 등록금 확정안을 내놓은 대학은 서울시립대다. 서울시립대는 “7일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를 열고 올해 등록금을 동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립대는 지난해와 같이 4년제 대학 중 가장 최저수준인 102만 원~170만 원의 등록금을 유지하게 됐다.


전문대 가운데서는 인천재능대가 등록금 동결을 제일 먼저 결정했다. 인천재능대는 “지난 4일 열린 등록금심의위원회를 통해 동결을 결정했고 이에 따른 후속 조치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등록금을 인하키로 한 대학도 있다. 부산대는 8일 열린 제 3차 등심위에서 등록금은 0.3% 인하하는 한편 장학금을 14억 원을 더 확보해 등록금 실질 부담은 2.5% 낮추기로 했다. 부산대 관계자는 “이와 같은 결정은 어려운 국내 경제 사정을 감안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는 정부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부응하는 등 국립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대는 등록금 책정안을 이달 안에 교무회의와 기성회이사회를 통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 대학은 지난 2009학년도부터 2011학년도까지 3년 연속으로 등록금을 동결한데 이어 2012학년도에는 5%를 인하한 바 있다.


각 대학들은 등록금 고지서를 발송하기 전인 다음달 2월까지는 등록금 책정을 결정지어야 한다. 여기에 새로 출범한 정부가 반값등록금을 약속해 대학들은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다. 대학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SKY 등록금 인하율 ‘찔끔’
뉴스댓글 >